김선호 손절 '1박2일', 불안한 2주년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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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2일'이 또 출연자의 사생활 구설수에 발목이 잡혔다.
시즌3가 가수 정준영의 성범죄 사건으로 돌연 막을 내린 데 이어 절치부심해 론칭한 시즌4는 2주년을 눈 앞에 두고 김선호의 혼인 빙자, 낙태 종용 스캔들로 위기에 처했다.
20일 오후 KBS2 예능프로그램 '1박2일 시즌4'(이하 '1박2일') 제작진은 김선호의 하차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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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1박2일'이 또 출연자의 사생활 구설수에 발목이 잡혔다. 시즌3가 가수 정준영의 성범죄 사건으로 돌연 막을 내린 데 이어 절치부심해 론칭한 시즌4는 2주년을 눈 앞에 두고 김선호의 혼인 빙자, 낙태 종용 스캔들로 위기에 처했다.
20일 오후 KBS2 예능프로그램 '1박2일 시즌4'(이하 '1박2일') 제작진은 김선호의 하차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29일 녹화부터 김선호가 빠지며, 기존 촬영된 분량에서는 김선호를 최대한 편집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17일 김선호의 전 여자친구라 주장하는 누리꾼이 김선호를 'K배우'라고 지칭하며 그가 혼인을 빙자해 낙태를 종용했다는 글을 온라인 상에 게재했다. 이후 K배우로 김선호가 지목됐고, 김선호는 나흘 간의 침묵을 깨고 20일 직접 입장을 밝혀 모든 논란이 사실임을 인정했다.
김선호는 "저의 불찰과 사려 깊지 못한 행동으로 그분에게 상처를 줬다"라며 전 연인에게 사과했고,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서도 관계자들과 대중들에게 사과했다. 출연 예정이던 영화에서 하차했고, '1박2일' 제작진도 그의 하차를 결정했다.
문제의 폭로글에는 '1박2일'과 관련한 내용도 있었다. 전 연인이 김선호가 함께 일하는 스태프들의 험담을 했다는 내용과 함께 '1박2일' 안에서 소리를 지르는 모습이 실제 모습과 유사했다는 글을 적었다. "남의 칭찬보다 험담을 즐겨하고, 철저하게 자기가 중심인 이기적인 사람"이라는 전 연인의 이야기가 공개된 이상, '1박2일'을 보는 시청자들의 몰입도는 낮아질 수 밖에 없다.
'1박2일' 시즌4는 지난 2019년 12월 첫 방송을 시작해 곧 2주년을 앞두고 있었다. 김선호는 불명예스러운 퇴출을 당하게 됐으며, "우리 절대 사고 치지 말자"며 각자의 행실을 조심해오던 출연진에게는 상처가 남았고, 시청자들의 신뢰도 잃게 됐다. '1박2일'이 이 위기를 잘 헤쳐나갈 수 있을지 우려의 시선이 이어지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
1박2일 | 김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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