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아직인데..2만명 총파업 강행한 민노총

홍정원 입력 2021. 10. 20.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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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노총이 오늘(20일) 전국에서 총파업을 강행했습니다.

서울 서대문 사거리에만 2만여 명의 참가자들이 모였는데요.

전국 곳곳에서 교통통제로 인한 시민 불편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홍정원 기자.

[기자]

네, 서울 서대문 사거리에 나와 있습니다.

제 뒤쪽이 광화문 방향입니다.

경찰이 광화문 방향으로 가는 길목을 막아서면서 2만여 명의 참가자들은 이곳 서대문 사거리에 집회를 강행했습니다.

남쪽으로 마포대교 방향으로만 길을 열어둔 경찰은 광화문뿐 아니라 서울역, 독립문 방향의 길목을 막아선 채 주최 측과 대치를 이어갔는데요.

집회 중에도 불법 집회를 멈추고 해산할 것을 지속적으로 경고했습니다.

오후 3시쯤 시작된 집회는 거의 막바지에 들어간 상태입니다.

해산한 조합원들과 경찰 사이 작은 충돌도 빚어졌지만, 전반적으로 조용히 해산하는 분위기입니다.

서울을 비롯해 전국 14곳 주요 도시에서 이런 집회가 벌어졌습니다.

민노총은 집회를 통해 비정규직 철폐와 노조 활동의 권리 쟁취 등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번 집회에는 교육공무원도 동참했는데요.

이 때문에 일부 학교에서는 급식과 아동 돌봄 부문에서도 차질이 빚어졌습니다.

교육부와 각 시도 교육청은 파업에 참여하지 않은 직원들의 협조로 빵이나 우유 등을 급식 대용품으로 제공하고, 마을 돌봄 기관 이용을 안내했습니다.

정부는 불법 집회 참가자들에 대한 사법 처리 방침을 밝힌 상태입니다.

집회가 계속되면서 퇴근길 혼잡은 불가피해 보입니다.

오후 한때 광화문역 등 5개 역이 폐쇄되고 무정차 운행했던 지하철은 다행히 현재 정상 운행 중입니다.

지금까지 서대문 사거리에서 전해드렸습니다. (zizo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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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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