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대 배치 이틀 만에 사기 피의자 검거한 20대 신입 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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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찰청장이 예리한 눈썰미로 첫 야간근무 중 사기 피의자를 검거한 여경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20일 김진표 대구경찰청장은 북부경찰서 산격지구대를 직접 방문해 이은경 순경(28)을 칭찬하고 표창을 전달했다.
경찰은 "지구대에 피의자 얼굴 사진을 붙여놨었는데 이 순경이 첫 근무날 계속 그 사진을 보고 얼굴을 기억하고 있었던 덕분에 범인을 바로 알아본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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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찰청장이 예리한 눈썰미로 첫 야간근무 중 사기 피의자를 검거한 여경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20일 김진표 대구경찰청장은 북부경찰서 산격지구대를 직접 방문해 이은경 순경(28)을 칭찬하고 표창을 전달했다.
경찰에 따르면 9월 경찰으로 임용돼 지난 12일 지구대에 실습생으로 첫 배치된 이 순경은 이튿날인 13일 야간 근무를 서던 중 분실신고를 접수받았다.
그는 현장에 출동했다가 전날 발생한 사기 사건 피의자와 닮은 사람을 발견했다.
이 순경은 함께 근무를 서던 선배 경찰에게 이를 알렸고 의심되는 남성을 불심검문했다.
확인 결과 그 남성은 전날 편의점에서 결제를 할 때 사용이 불가능한 카드를 내 시간을 끈 뒤 상품을 들고 도주한 사기 피의자였다.
당황한 피의자는 도망조차 가지 못하고 현장에서 붙잡힌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구대에 피의자 얼굴 사진을 붙여놨었는데 이 순경이 첫 근무날 계속 그 사진을 보고 얼굴을 기억하고 있었던 덕분에 범인을 바로 알아본 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진표 청장은 "앞으로도 사명감과 열정으로 시민의 안전과 재산을 지키는 경찰이 되어달라"고 경찰관들에게 당부했다.
대구CBS 류연정 기자 mostv@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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