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 극복' 레길론, 이제 토트넘이 원하는 선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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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훗스퍼의 세르히오 레길론이 비약적인 발전을 이뤄냈다.
레길론은 지난 2020년 여름 레알 마드리드에서 토트넘으로 3,000만 유로(약 410억 원)에 이적했다.
영국 '디 애슬래틱'은 20일(한국시간) "올 시즌 레길론은 꾸준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그는 EPL에서 8경기(720분)를 모두 소화한 토트넘의 유일한 필드 플레이어다. 수비적으로도 더욱 탄탄해졌다"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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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토트넘 훗스퍼의 세르히오 레길론이 비약적인 발전을 이뤄냈다.
레길론은 지난 2020년 여름 레알 마드리드에서 토트넘으로 3,000만 유로(약 410억 원)에 이적했다. 토트넘은 기존 좌측 풀백 자원이었던 대니 로즈, 벤 데이비스의 기량 저하로 인해 보강이 필수적으로 여겨졌다. 이에 세비야에서 성공적인 임대 생활을 보낸 레길론에게 손을 뻗었다.
레길론은 토트넘의 한 줄기 빛과 같았다. 기존 자원들은 유동성이 떨어졌던 반면, 레길론은 전진 드리블, 쇄도 등 적극적인 공격 가담을 통해 토트넘의 측면에 힘을 불어넣었다. 더불어 날카로운 크로스로 지난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4도움을 기록하기도 했다.
다만 수비 능력에서 아쉬움이 존재했던 레길론이다. 지나치게 파이널 서드로 전진함에 따라 역습 상황 시에 공간을 많이 내줬고, 이에 실점으로 연결되는 상황이 잦아졌다. 이러한 극명한 차이로 인해 희비가 갈리는 평가가 이어졌다.
레길론은 올 시즌엔 치명적인 약점도 보완을 완료하면서 찬사를 받고 있다. 영국 '디 애슬래틱'은 20일(한국시간) "올 시즌 레길론은 꾸준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그는 EPL에서 8경기(720분)를 모두 소화한 토트넘의 유일한 필드 플레이어다. 수비적으로도 더욱 탄탄해졌다"라고 평가했다.
'SMARTERSCOUT' 데이터에 따르면 레길론은 지난 시즌에 비해 상향된 지표가 다수를 이뤘다. 각 항목에서 전진 패스 72점(↔2020-21시즌 42점), 짧은 패스 57점(↔38점), 롱패스 60점(↔38점), 크로스 59점(↔39점), 경합 42점(↔37점) 등을 기록했다.
더불어 파이널 서드에서 공을 잡는 횟수가 줄어들었고, 슈팅도 자제하면서 수비에 좀 더 치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와 함께 레길론은 경기당 평균 3.6개의 태클, 2.6개의 인터셉트를 만들어냈다.
레길론은 지난 시즌 개인적으로 어려운 생활을 보내고 있었다. 매체는 "스페인 출생의 레길론은 낯선 땅에서 혼자 살았다. 더불어 코로나19로 인해 폐쇄 상태였던 영국이다. 그의 여자친구는 마드리드에 남아있었고, 가족들은 1년에 한 번 방문했다. 레길론은 사교적인 사람이지만 어려움이 분명 존재했다"라고 설명했다. 이런 위기에도 레길론은 현재 잘 극복하고, 적응을 완료했다.
이렇듯 완벽하진 않더라도 점진적인 발전을 보이는 레길론이다. 더불어 그의 존재는 주변을 환하게 밝혀주고 있다. '디 애슬래틱'은 "레길론의 가까운 사람들이 묘사하길, 그는 항상 주위 친구들과 함께 웃고 있고, 편안함을 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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