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벨라워 어워드 9번째 수상자 성기광 대표 "혁신 기술로 정보 불균형 해소하겠다"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기업이 되고자 수많은 노력들을 펼쳐왔는데, 그 가치를 인정받는 것 같다. 자신의 퀄리티를 지키는 동시에 사회에 기여하려 노력하는 아벨라워의 장인정신이 닷이 나아갈 방향성을 제시해주는 것 같아 뜻 깊다."
'아벨라워 크래프트맨십 어워드'의 아홉 번째 수상자로 선정된 소셜벤처 닷의 성기광 대표의 수상 소감이다. 아벨라워 어워드는 페르노리카 코리아의 럭셔리 싱글몰트 브랜드 아벨라워가 올해 1월부터 장인정신을 지키며,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전문가에게 매달 수여하는 상이다.
성 대표가 이끄는 닷은 세계 최초로 점자 스마트 워치를 개발한 소셜 벤처다. 휴대성을 높인 시계 형태의 최초 점자 기기인 동시에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모두 자국의 기술력으로 구현했다.
제품 출시 이후 시각장애인 가수 스티비 원더와 테너 안드레아 보첼리 등 유명 인사들이 이 제품의 구입 사실이 알려지며 명성을 얻었다.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유니버셜 디자인을 적용해 단순하고 세련된 디자인으로 칸 라이언즈 디자인 부문 등에서 수상하기도 했다.
닷은 '점과 점을 잇는 닷의 기술로 누구나 디지털 정보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든다'는 목표로 다양한 디바이스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성 대표는 "10년 뒤 닷을 통해 시각장애인 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정보 접근의 격차를 겪지 않고 사회 인프라를 누릴 수 있는 세상이 올 수 있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닷의 기술력은 단순 편의성이 아니라 정보 불균형 문제를 해소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자체 개발한 '촉각 셀'을 통해 실시간 정보를 받는 기술과 지도, 그림, 문자 등을 구현하는 보조 과학의 결합으로 정보 제공의 평등성을 실현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추구하고 있다. 닷이 개발해 국내 공공기관에서 시범 운영 중인 '베리어프리(barrier-free) 키오스크'도 이런 경영 철학으로 탄생된 제품이다.
닷은 지난해 '월드서밋어워드'에서 한국 최초이자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우승을 거머쥐기도 했다. 이 상은 세계 유엔회원국가들이 모여 합의한 '지속가능한 지구의 발전을 위한 국제 약속'을 가장 우수하게 이행한 기업에게 수여된다.
성 대표는 "닷은 사회에 실질적으로 이바지할 수 있도록 진심을 다해 노력하고 있다"며 "아벨라워처럼 오랫동안 기업의 핵심 가치를 지키며 정진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제임스 플레밍의 장인정신이 깃든 럭셔리 부티크 싱글몰트 브랜드 아벨라워는 1800년대 전통 위스키 제조 방식을 그대로 재현한 셰리 캐스크 스트렝스(Cask Strength) '아벨라워 아부나흐'와 독보적인 정통성을 자랑하는 더블 캐스크 라인 '아벨라워 12년', '아벨라워 16년'을 2018년 공식 출시했다. 최근에는 '아벨라워 14년'을 새롭게 선보여 더욱 확장된 더블 캐스크 라인업으로 국내 싱글몰트 애호가들의 선택의 폭을 넓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진영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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