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1' 누리호 개발진 "진인사대천명..최선을 다한 만큼 기대하고 있다"

[고흥 나로우주센터=공동취재단],김승준 기자 2021. 10. 20.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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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을 다한 만큼 기대하고 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20일 오후 3시30분 나로우주센터 '누리호 발사 현장 프레스 센터'에서 첫 브리핑을 열어 발사 전 준비 작업 상황과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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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부터 원하는 궤도에 위성 놓지 못해도, 적지 않은 소득"
7시부터 시작된 점검..신중기하다보니 일부 지연도
오승협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발사체추진기관개발부장이 20일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 프레스센터에서 한국형 우주발사체 '누리호'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2021.10.20/뉴스1

(고흥=뉴스1) [고흥 나로우주센터=공동취재단],김승준 기자 = "최선을 다한 만큼 기대하고 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20일 오후 3시30분 나로우주센터 '누리호 발사 현장 프레스 센터'에서 첫 브리핑을 열어 발사 전 준비 작업 상황과 각오를 밝혔다.

오승협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발사체추진기관개발부장은 각오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진인사대천명이라고 할까, 하늘의 뜻을 기다리고 있다. 선진국의 경우에도 첫 발사 성공률이 20~30% 정도다. 어려움을 극복하고 성공위해 노력하겠다"며 "내일은 비행을 통해서 위성을 (궤도에) 올릴 수 있는, 기능을 갖고 있는지 최종 확인한다. 처음부터 원하는 속도와 궤도에 위성을 놓지 못하더라도 단계적으로 예상하는 결과를 낸다면 적지 않은 소득"이라고 밝혔다.

이날 준비작업은 오전 7시께 조립동에서 부분 점검 및 발사대 이동 준비로 시작됐다. 이후 발사체는 7시20분에 조립동을 출발, 1.8㎞의 거리를 시속 1.5㎞ 정도로 1시간10분에 거쳐 발사대로 이동했다. 이후에는 발사체를 발사대에 수직으로 세우는 기립 작업이 시작돼 11시33분 완료됐다.

이후에는 전자·기계 장비는 신중을 기하며 일부 지연 상황이 발생하기도 했다.

오 발사체추진기관개발부장은 "30분~1시간 정도 작업 지연되고 있다. 여러 번 연습하고 점검했지만 실제 비행하는 모델이다 보니까 신중을 기해서 하다보니 1시간 정도 작업 지연되고 있다"며 "현재 발사체의 자세를 제어하는 추적 벡터 장치에 대한 기능점검 수행 중이다. (작업 마무리 후) 발사체로 전기와 유공압을 공급하기 위한 (엄브리컬 점검) 작업이 8시까지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발사 당일인 21일은 오전 9시부터 작업이 시작된다. 이날은 누리호에 들어가는 각종 밸브 170여가지가 점검되고, 극저온 추진제 충전을 위한 사전 냉각 작업, 추진제 충전 작업 등을 거친다. 발사 직전에는 발사 전 자동 시퀀스(PLO)를 가동해 최종 점검을 하고 이륙을 한다.

오승협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발사체추진기관개발부장이 20일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 프레스센터에서 한국형 우주발사체 '누리호'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누리호는 길이 47.2m에 200톤 규모로, 3단으로 구성되어 있다. 가장 아래 있는 1단에는 75톤급 엔진이 묶음으로 4개, 2단에는 1개, 3단에는 7톤급 엔진이 1개 들어간다. 총 연료 56.5톤과 산화제 126톤이 연소하며 최대 1500㎏의 물체를 고도 600~800km 궤도에 올릴 수 있는 성능을 지녔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2021.10.20/뉴스1

seungjun24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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