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북동쪽 해상서 홍게 조업 나섰던 어선 전복.. 해경 "선원 9명 탑승"

정성원 기자 입력 2021. 10. 20. 16:55 수정 2021. 10. 20.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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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북동쪽 해상에서 선원 9명이 탑승한 홍게잡이 어선이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선원 9명은 모두 실종 상태로, 해양경찰이 수색에 나섰다.

20일 오후 2시 24분쯤 독도 북동쪽 약 168㎞ 공해상에서 9명이 승선한 후포 선적 A호(72t급)가 전복돼 해경 등이 구조자 수색에 나서고 있다. 사진은 사고 선박과 구명벌 모습. /연합뉴스

20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이날 오후 2시 24분쯤 독도 북동쪽 약 168km 해상에서 경북 후포 선적 A호(72t급)가 전복됐다는 신고가 일본 해상보안청으로부터 동해지방해양경찰청에 접수됐다.

A호는 이날 오전 11시 18분쯤 사고 인근 해역을 지나던 상선 현대프리빌리지호에 의해 처음 발견됐다. 현대프리빌리지호는 전복한 A호와 주변에 떠 있는 구명 벌(천막처럼 펴지는 둥근 형태의 구명보트)을 확인하고 신고했다. 당시 A호에 탑승했던 선원은 발견하지 못했다.

사고 지점은 한일 중간 수역으로, 사고 당시 풍랑경보가 발효돼 5m의 높은 파도가 일고 있었다. 이날 오후 현재 사고 해역에는 시속 12~14m의 강풍과 3~4m의 높은 파도가 일고 있다.

A 호에는 선장 박모(63)씨와 안모(66)·김모(55)씨 등 내국인 3명과 외국인 6명(중국 4명·인도네시아 2명) 등 총 9명이 탑승한 것으로 전해졌다. A호는 지난 16일 오전 3시 11분쯤 경북 울진군 후포항에서 홍게잡이를 위해 출항했으며, 오는 23일 후포항에 입항할 예정이었다. 해경은 5000t급과 1500t급 경비함정을 현장에 급파해 구조 작업에 나선 상태다. 또 동해특수구조대 8명을 헬기를 이용해 현장에 급파했다. 해경 관계자는 “지자체와 소방, 해군 등 관계기관에도 구조 협조를 요청한 상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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