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엔터 "창작자 측에 최소 60% 수익 배분"..개선안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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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엔터테인먼트(카카오엔터)가 작가들의 실질 정산율 구조도를 공개하고 생태계 개선을 위한 1차 개선안을 발표했다.
카카오엔터의 개선안에는 △선투자 작품 기준 이벤트캐시 정산분을 최소 5% 이상 보장 △작가들이 정산 현황을 직접 파악할 수 있는 정산 시스템 구축 △'기다리면 무료'(기다무) 수혜작 확대 △저소득 청년작가 가운데 재능 있는 신진작가를 선발·육성하는 창작 지원책 마련 등의 내용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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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제공자(CP+작가)에 최소 60% 수익 배분 보장"
"현 구조에서 콘텐츠 제공자가 수익 69% 가져간다"
카카오엔터의 개선안에는 △선투자 작품 기준 이벤트캐시 정산분을 최소 5% 이상 보장 △작가들이 정산 현황을 직접 파악할 수 있는 정산 시스템 구축 △'기다리면 무료'(기다무) 수혜작 확대 △저소득 청년작가 가운데 재능 있는 신진작가를 선발·육성하는 창작 지원책 마련 등의 내용이 담겼다.
카카오엔터는 이날 개선안 발표에 앞서 '2021년 카카오페이지 실질 정산율 구조'도 공개했다. 실질 정산율은 유저가 실제로 결제한 금액을 기준으로 한 정산 비율을 의미한다.
카카오페이지의 지난 1월~8월 선투자 작품 누적 정산율 집계에 따르면, 실제 콘텐츠 결제분(55%)과 이벤트 캐시 등의 정산분(14%)을 합쳐 총 69%의 수익이 콘텐츠 제공자(CP+작가)에게 배분됐다. 이벤트 캐시는 작품의 판매 촉진을 위해 카카오페이지가 유저에게 지급하는 무상 캐시로 카카오엔터 측에서 콘텐츠 제공자에게 추가로 정산한다.
이외 결제 수수료가 8%였으며 카카오엔터의 수익 배분율은 23%로 밝혀졌다.
카카오엔터 관계자는 "이번 개선안에 선투자 작품을 대상으로 작품별 이벤트캐시 정산분이 5%가 넘도록 보장한다는 내용을 담았다"며 "이벤트 캐시의 혜택이 적은 콘텐츠 제공자도 총 60%의 수익 배분율을 최소 보장받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카카오엔터는 이같은 개선안이 반영될 수 있도록 콘텐츠 제공자와의 계약서에 '이벤트 캐시 정산분 5% 이상 보장'을 명기하기로 했다.
아울러 카카오엔터는 기다무 적용 작품을 점진적으로 늘려갈 계획이다. 작가들의 요청에 따라 내부 리소스를 늘려 기다무 검토 기간을 더욱 축소하고, 적용 작품 역시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전망이다.
이번 개선안에는 작가들의 요구 사항 중 하나인 '정산 투명성 제고'를 위한 방안도 포함됐다. 그동안 CP사에 제공됐던 정산 세부 내역을 작가들도 확인할 수 있도록 시스템화한다는 구상이다. 가능한 한 빠르게 파트너들과 긴밀한 협의를 시작하고, 내년 상반기 중 시스템 오픈을 목표로 작업에 착수한다.
카카오엔터는 현재 7개 자회사 CP들을 대상으로 전수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만일 불공정 계약이나 불투명한 정산 등의 문제가 발견될 경우 적극적 시정 조치를 진행할 방침이다.
카카오엔터 관계자는 "저소득 청년작가 가운데 재능 있는 작가를 선발, 육성하는 창작 지원책 역시 이른 시일 내에 나올 수 있도록 검토 중"이라며 "국내 창작 생태계를 위해 다양한 장르의 웹툰·웹소설이 창작될 환경을 조성하고, 산업의 토양인 신진 작가층을 육성하기 위한 개선안도 차례대로 발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CBS노컷뉴스 차민지 기자 chacha@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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