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엘→박지훈, 겨울맞이 솔로대첩 [스경X초점]
[스포츠경향]
갑자기 찾아온 겨울, 추위를 달랠 가수들의 ‘솔로대첩’이 열린다.
먼저 감성 장인들의 입김이 찬 바람을 녹인다. 그룹 인피니트의 남우현은 지난 19일 미니 4집 ‘위드(With)’로 돌아왔다. 약 2년 5개월 만에 선보인 새 미니앨범으로, 오랜 시간 컴백을 기다려준 팬과 함께하고자 하는 의지를 담았다. 몽환적인 분위기의 R&B 팝 장르의 타이틀곡 ‘냉정과 열정 사이’를 비롯해 다채로운 장르의 총 6곡이 수록됐다. ‘위드’는 20일 아이튠즈 톱 K팝 앨범 차트에서 해외 8개 국가 및 지역 1위에 오르는 등성공적인 솔로 컴백을 알렸다.
발표하는 곡 마다 음원차트를 휩쓸며 사랑받아온 볼빨간사춘기 안지영 역시 1년 만에 ‘음원 강자’의 귀환을 알렸다. 볼빨간사춘기는 오는 26일 디지털 싱글 ‘버터플라이 이펙트’를 선보인다.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트랙리스트, 티저 이미지, 뮤직비디오 티저 등 다양한 콘텐츠를 공개하며 컴백 열기를 고조시키고 있다. 무엇보다 지난해 멤버 우지윤이 탈퇴 후 안지영이 같은 해 11월 정신 건강 문제로 활동을 잠정 중단했던 뒤 첫 컴백인 만큼 이번 활동에 더욱 시선이 쏠린다.
여전히 건재한 2세대 아이돌도 출사표를 던졌다. 20일 씨엘의 첫 정규 앨범 ‘알파’가 발매된다. ‘알파’는 씨엘이 전곡 작사·작곡에 참여해 자신의 정체성을 강하게 보여주는 앨범으로, ‘원조 걸크러시’라는 수식어에 맞게 독립적이고 당당한 씨엘의 모습을 표현하고 있다. 항상 독특하고 새로운 콘셉트로 시선을 강탈해온 만큼, 신곡 역시 기대를 모은다. 특히 타이틀곡 ‘타이 어 체리(Tie a Cherry’)’는 최근 빌보드 ‘핫100’ 1위를 거머쥔 ‘인더스트리 베이비’를 작곡한 닉 리와 함께 작업해 국내는 물론 해외 차트에서도 선전할지 주목된다.
슈퍼주니어 은혁은 유닛 그룹 슈퍼주니어-D&E의 첫 정규 앨범 발매를 앞두고, 다음달 2일 디지털 싱글 ‘비(be)’를 통해 솔로로 출격한다. 동명의 타이틀곡과 수록곡 ‘레드뮬리(Red Muhly)’까지 2곡이 담겼으며, 은혁이 작사에 참여해 기대를 높인다. 지난 13일 슈퍼주니어-D&E의 동해 역시 ‘캘리포니아 러브’를 공개, 전 세계 10개 지역 아이튠즈 톱 송 차트 1위 등 호성적을 거뒀던 만큼 은혁의 솔로곡에도 이목이 집중된다.
박지훈과 전소미는 MZ세대를 노리는 ‘4세대 아이돌’ 솔로 주자로 나선다. 박지훈은 오는 28일 미니 5집 ‘핫 앤 콜드’를 공개한다. 박지훈은 타이틀곡 ‘시리어스’에서 샤우팅 랩에 도전한다. 2019년 첫 솔로 앨범을 발매한 이후 네 장의 앨범을 통해 꾸준히 발전해온 박지훈은 신보를 통해서도 한층 넓어진 음악적 스펙트럼을 선보일 예정이다.
전소미는 이달 말 첫 정규 앨범 ‘XOXO’로 초고속 컴백을 한다. 개인 SNS를 통해 통통 튀는 매력의 사진을 공개해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전소미는 지난 8월 공개한 전작 ‘덤덤’을 통해 금발 머리로 파격적인 변신을 선보이는 등 색다른 모습으로 음원차트와 음악방송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신보 ‘XOXO를 통해 솔로 아티스트로서 입지를 다질 전망이다.
김원희 기자 kimwh@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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