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앤비에스엔지니어링, 청약 경쟁률 1479대 1..4.5조 몰려

29일 코스닥 시장 상장

[아이뉴스24 한수연 기자] 이달 29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는 지앤비에스엔지니어링의 일반청약이 흥행에 성공했다. 증거금만 4조5천억원 이상 몰렸고, 경쟁률도 1천400대 1이 넘었다. 지앤비에스엔지니어링은 친환경 반도체 공정장비 제조업체다.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앤비에스엔지니어링이 지난 19일부터 이날까지 진행한 일반청약에 증거금 4조5천866억원이 유입됐다. 경쟁률은 1천479.9대 1을 기록했다.

기관투자가들에 이어 일반 투자자들 사이에서도 흥행했다. 이 회사는 앞서 지난 15일 마친 기관 대상 수요예측에서 1천134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2005년 설립된 지앤비에스엔지니어링은 섭씨 2천도 이상의 고온으로 과불화탄소를 분해해 제거하는 플라즈마 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을 적용해 폐수 발생 없이도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제조과정에서 나오는 유해 가스를 정화하는 장비(스크러버)를 상용화했다.

회사는 현재 SK하이닉스와 인텔 등 국내외 기업 43곳을 고객으로 두고 있다. 올해 상반기 매출은 292억원, 영업이익은 5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1.2%, 311.8%씩 확대됐다.

성공적으로 공모 절차를 끝낸 지앤비에스엔지니어링은 오는 29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시가총액은 공모가격(1만7천400원) 기준 1천239억원이다.

/한수연 기자(papyru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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