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국민의힘이 지방채 발행 막았다..먼저 반성해야"

이철 기자 2021. 10. 20.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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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0일 경기도에 대한 국토교통위원회(국토위)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이 (성남시의) 지방채 발행을 막았다. 막은 것을 먼저 반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아까 (성남시의회의 의원 발언) 영상을 봤지 않나. '적자 나니까 (사업을) 하지 마라'가 의회의 반대 이유"라며 "민간개발하는 것보다 훨씬 공공환수를 많이 한 것은 객관적인 팩트"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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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현장]박성민 "성남시 당시엔 모라토리엄..자꾸 가정해서 말해"
이재명 "박의원, 단체장 하면서 일부라도 개발이익 환수해본 적 있나"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0일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1.10.20/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서울=뉴스1) 이철 기자 =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0일 경기도에 대한 국토교통위원회(국토위)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이 (성남시의) 지방채 발행을 막았다. 막은 것을 먼저 반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이날 경기도 수원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토위 국감에서 박성민 국민의힘 의원의 '또 국민의힘 시의원 때문에 (공공개발) 못 했다고 한다'는 지적에 "국민의힘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공공개발을 압박해서 포기시켰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의원은 이어 "당시 성남시 자체가 모라토리엄이었는데 시의회에서는 당연히 지방채 발행을 막을 수밖에 없었다"며 "그리고 '만약에 무엇이라면'이라고 가정해서 말하지 말고 사실관계에 대한 말을 하라. 클레오파트라의 코가 1㎝만 낮았어도 세계역사가 바뀌었다. 가정 발언을 하지 말아라"고 비판했다.

이 지사는 "아까 (성남시의회의 의원 발언) 영상을 봤지 않나. '적자 나니까 (사업을) 하지 마라'가 의회의 반대 이유"라며 "민간개발하는 것보다 훨씬 공공환수를 많이 한 것은 객관적인 팩트"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 지사는 울산 중구청장을 역임한 박 의원을 향해 "의원님 같으면 공공개발을 의회가 막는 상황에서 민간 개발을 허용할 수는 없고 어떤 선택을 하겠나"라며 "선택의 여지가 없는데 의원님이 단체장을 하셨다니까 (물어보는데) 인허가 말고 일부라도 개발이익 이익환수를 해본 적이 있나"라고 되묻기도 했다.

이 지사는 "민간 개발을 하면 이익 보는 것은 '잔돈' 받은 원유철 부인, '푼돈' 받은 곽상도 아들 같은 분들"이라며 "앞으로 이 이익을 누군가가 또 나눌 텐데, 나누는 사람들은 저랑 원수가 된 개발사업자들이다"라고 설명했다. '잔돈'과 '푼돈' 발언은 "몇천만원 잔돈 받은 사람, 몇십억짜리 푼돈 받은 사람을 저는 범인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한 이영 국민의힘 의원 발언을 빗댄 것으로 보인다.

이 지사는 "(개발사업자들은 저에게) 개발 사업권을 빼앗겼으니 원수겠죠"라며 "제가 아니라 저와 반대편에 있는 사람들한데 (이익을) 줄 것 같은데, 굳이 따지면 민주당이 아닌 국민의힘에 가까운 쪽일 것 같다"고 강조했다.

ir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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