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베스 "비난 받는 맨유 MF, 브라질 오면 잘하던데? 감독이 문제"

신동훈 기자 2021. 10. 20.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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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니 알베스가 브라질 대표팀 후배인 프레드(28, 맨유)를 두둔하는 발언을 했다.

성적 하락까지 이어지자 당시 샤흐타르 도네츠크, 브라질 대표팀에서 훌륭한 활약을 보이는 프레드를 전격 영입했다.

알베스는 영국 '맨체스터 뉴스'를 통해 "많은 이들이 프레드에 대해 불평한 걸 안다. 하지만 브라질 대표팀 유니폼만 입으면 프레드는 월드클래스가 된다. 어떤 미드필더도 프레드보다 뛰어난 선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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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더선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다니 알베스가 브라질 대표팀 후배인 프레드(28, 맨유)를 두둔하는 발언을 했다.

프레드는 2018년 5,900만 유로(약 809억 원)를 기록하며 올드 트래포드에 입성했다. 3선 보강 차원이었다. 맨유는 확실한 3선 자원이 부족했고 이는 중원 싸움에서 밀리는 결과를 낳았다. 성적 하락까지 이어지자 당시 샤흐타르 도네츠크, 브라질 대표팀에서 훌륭한 활약을 보이는 프레드를 전격 영입했다.

이적료를 두고 왈가왈부가 있었다. 일부에선 패닉 바이라고 지적할 정도로 높은 금액이었다. 활약까지 미진하자 비판 여론이 형성됐다. 프레드는 피지컬 싸움에서 번번이 밀리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특유의 스타일에 적응하지 못했다. 공수 관여는 고사하고 기본적인 역할도 못해 맨유 부진 원흉이 됐다. 바로 매각설이 나올 정도로 입지가 좁아졌다.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점차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프레드 옆에 다른 미드필더를 배치하며 그의 단점을 상쇄시켰다. 프레드는 중원 한 자리를 확실히 차지하며 매번 선발에 이름을 올리는 선수가 됐다. 상승 곡선을 그리는 듯했으나 최근 들어 부진이 눈에 띄는 상황이다.

수비 커버가 문제다. 제대로 수비 지원을 하지 못해 3선에 구멍이 생기는 상황을 초래했고 센터백들의 부담을 높였다. 프레드 외 다른 3선 자원이 없어 계속해서 그가 출전하고 있으나 문제는 더욱 심각해지는 상태다. 이에 맨유 팬들은 "프레드를 매각하고 새로운 선수를 영입하라"는 주장을 내세우는 중이다.

브라질과 바르셀로나의 레전드인 알베스는 맨유 팬들 의견에 동조하지 않았다. 알베스는 영국 '맨체스터 뉴스'를 통해 "많은 이들이 프레드에 대해 불평한 걸 안다. 하지만 브라질 대표팀 유니폼만 입으면 프레드는 월드클래스가 된다. 어떤 미드필더도 프레드보다 뛰어난 선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문제는 프레드에게 있지 않다. 팀과 감독의 차이가 프레드 경기력에 영향을 끼치는 것이다"고 꼬집었다. 솔샤르 감독 지도력과 전술을 우회적으로 비판하는 게 분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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