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해상서 15명 탄 중국어선 전복..9명 구조 4명 사망(종합2보)

윤난슬 2021. 10. 20.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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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군산 어청도 인근 해상에서 15명이 탄 중국어선이 전복돼 해경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아직 실종자 2명을 발견하지 못했다.

해경 등은 사고 지점 인근을 주변으로 수색하고 있으나 기상 악화로 구조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군산해경 관계자는 "추가로 구조한 4명은 결국 사망판정을 받았다"면서 "기상이 호전되는 대로 전복 선박에 진입해 수중 수색을 시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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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실종자 2명 수색 중

[군산=뉴시스]윤난슬 기자 = 군산해경이 어망사이에 걸려 있는 선원 1명을 구조하고 있는 모습.2021.10.20.(사진=군산해경 제공)

[군산=뉴시스] 윤난슬 기자 = 전북 군산 어청도 인근 해상에서 15명이 탄 중국어선이 전복돼 해경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아직 실종자 2명을 발견하지 못했다.

해경 등은 사고 지점 인근을 주변으로 수색하고 있으나 기상 악화로 구조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20일 군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0시 5분께 군산시 어청도 남서쪽 124㎞ 해상에서 중국어선 A호(쌍타망·239t)가 전복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A호는 다른 어선과 함께 배타적 경제수역(EEZ)에서 허가를 받고 조업하던 중이었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해경은 승선원 15명 중 8명을 구조하고 실종자 7명에 대한 수색에 나섰다.

해경은 사고 해역에 경비함정 4척과 항공기 2대를 급파하는 동시에 주변 해역에서 순찰 중이던 어업지도선(무궁화) 1척과 중국해경선 2척의 협조를 받아 합동으로 항공 및 해상 수색을 벌였다.

해경은 이날 오전 9시 30분께 군산시 어청도 남서쪽 124㎞ 사고 해역 인근에서 실종자 4명을 추가로 구조했다.

이중 1명은 생명에 지장이 없으나 3명은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끝내 숨졌다.

군산해경 3013함에서 추가 발견한 중국선원 1명을 구조하고 있다. (사진=군산해경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지속해서 수색 작업을 펼치던 해경은 이날 오후 3시 30분께 전복된 중국어선의 어망 사이에 의식이 없는 상태로 걸려 있던 선원 1명을 추가로 구조했으나 사망판정을 받았다.

현재 사고 해역에는 초속 6m의 바람이 불고 있고 2.5~3m의 높은 파도가 일고 있어 기상 악화로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사고 해역 수온은 23도로 크게 낮지는 않은 상황이라고 해경은 전했다.

구조된 선원은 "조업을 마치고 뒷정리 도중 어선의 정횡(정확한 가로 방향)에서 오는 큰 파도를 맞고 급격히 기울며 전복됐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산해경 관계자는 "추가로 구조한 4명은 결국 사망판정을 받았다"면서 "기상이 호전되는 대로 전복 선박에 진입해 수중 수색을 시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ns465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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