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리 유품 2점, 고향 통영 귀환..박경리기념관에 전시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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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통영시는 소설가 고(故) 박경리 선생이 생전에 사용하던 유품 2점을 인수 완료했다고 20일 밝혔다.
유품은 故 박 선생의 손자 김세희 토지문화재단이사장이 관리하던 것으로, 박경리기념관의 전시개편 예정에 맞춰 장롱 1점은 기증받았고, 나비장(통영머릿장)은 장기대여를 했다.
강석주 통영시장은 "통영 품으로 돌아온 박경리 선생의 유품이 시민들에게 따뜻한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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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뉴스1) 강대한 기자 = 경남 통영시는 소설가 고(故) 박경리 선생이 생전에 사용하던 유품 2점을 인수 완료했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지난 10월8일 강원도 원주시 토지문화재단을 방문해 박 선생의 유품 2점을 인수했다.
유품은 故 박 선생의 손자 김세희 토지문화재단이사장이 관리하던 것으로, 박경리기념관의 전시개편 예정에 맞춰 장롱 1점은 기증받았고, 나비장(통영머릿장)은 장기대여를 했다.
특히, 나비장(통영머릿장)은 박경리 유고시집 “버리고 갈 것만 남아서 참 홀가분하다”에 잘 언급돼 있다.
서울에 거주하던 박 선생이 6·25전쟁으로 고향인 통영으로 피난 왔을 때, 할머니 유품인 나비장석 귀목장을 아버지로부터 받았다고 기록돼 있으며, 평생 옆에 두고 소중히 간직한 유품으로 알려져 있다.
유품은 통영시 산양읍에 위치한 박경리기념관의 리모델링이 완료되는대로 전시될 예정이다.
강석주 통영시장은 “통영 품으로 돌아온 박경리 선생의 유품이 시민들에게 따뜻한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ok181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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