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이 없었다면 독도도 없었다..'약무호남 시무독도 특별전'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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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부터 전라도 남해에서 경상북도 동해까지 천리뱃길을 오가며 울릉도와 독도를 개척한 전라도인들의 발자취를 돌아보는 특별한 전시가 개막했다.
박상철 총장은 "이번 특별전은 호남대가 우리 땅 독도 수호를 위해 15년 동안 기울여 온 노력의 결실이자, 구한말 울릉도 독도 개척에 나섰던 전라도 사람들의 행적을 엿볼 수 있는 중요한 전시"라며 "호남대 인문사회과학연구소는 후속 연구를 통해 전라도 사람들이 목숨을 건 항해를 통해 가꾸고 지켜 온 '우리 땅, 독도 수호'와 학술연구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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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조선 후기부터 전라도 남해에서 경상북도 동해까지 천리뱃길을 오가며 울릉도와 독도를 개척한 전라도인들의 발자취를 돌아보는 특별한 전시가 개막했다.
호남대학교는 20일 오전 광주송정역 2층 전시실에서 '약무호남 시무독도(若無湖南 是無獨島) 2021특별전' 개막식을 열었다.
전시는 '울릉도 독도를 개척한 전라도 사람들'을 주제로 일본 정부가 터무니없는 독도 영유권 주장을 노골화하고 있는 가운데 '독도의 날'(10월25일)을 기념해 마련했다.
개막식에는 박상철 호남대 총장을 비롯해 장휘국 광주시교육감, 김천홍 전남도부교육감, 송귀근 고흥군수, 남성숙 광주관광재단 대표, 이건철 전남관광재단 대표, 김점구 독도수호대 대표, 최권일 광주전남기자협회장 등 20여명이 참석해 전시를 축하했다.
김원웅 광복회장은 축하 메시지를 통해 특별전의 의미를 더했다.
이번 특별전은 31일까지 조선 후기 전라도인들의 울릉도·독도 개척사를 알 수 있는 사료와 사진 등 총 30점을 선보인다.
구한말 울릉도로 건너가 배를 건조했던 배 목수가 사용한 것으로 전해지는 '붕어(거두)톱'과 1885년 거문도를 점령한 영국군이 촬영한 울릉도 개척민들로 추정되는 거문도 어부와 어선 등 옛 사진도 최초 공개한다.
'호남대 약무호남 시무독도 2019 울릉도 독도탐방단'이 독도 환경정화 활동 중 동도의 대한민국 영토표석 인근 해변에서 발견한 1950년대 독도경비대의 대검 사진 등도 전시한다.
일반인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호남대 만화애니메이션학과 백종성 교수와 재학생들이 제작한 구한말 전라도 고흥, 여수, 순천지역 어민들의 울릉도·독도 개척 과정 스토리 '무빙툰'과 온라인 전시 사이트를 통해 VR로도 전시작품을 만나 볼 수 있다.
박상철 총장은 "이번 특별전은 호남대가 우리 땅 독도 수호를 위해 15년 동안 기울여 온 노력의 결실이자, 구한말 울릉도 독도 개척에 나섰던 전라도 사람들의 행적을 엿볼 수 있는 중요한 전시"라며 "호남대 인문사회과학연구소는 후속 연구를 통해 전라도 사람들이 목숨을 건 항해를 통해 가꾸고 지켜 온 '우리 땅, 독도 수호'와 학술연구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nofatejb@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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