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씨엔블루, 서부 영화 느낌 물씬..정용화 자작곡 '싹둑'
20일 씨엔블루가 아홉 번째 미니앨범 'WANTED'(원티드)의 발매를 알리는 쇼케이스를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정용화의 자작곡이자 타이틀곡인 '싹둑(Love Cut)'으로 돌아온 씨엔블루는 강렬하고 와일드한 컨셉트로 컴백 활동에 돌입한다.
이날 씨엔블루는 타이틀곡 '싹둑'을 설명하며 영화 '놈놈놈'에게서 영감을 받았다고 전했다. 멤버 강민혁은 "인트로에 휘파람 소리가 들린다. 아마 서부 영화 분위기를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며 "노래를 듣자마자 영화 '놈놈놈'을 떠올렸다. 장르 영화의 콘셉추얼한 분위기로 앨범 작업과 뮤직비디오까지 완성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정신은 "씨엔블루가 예전에는 어딘가에 갇혀있는 느낌이 있었다. 이번에는 틀을 깨고 색다른 변신을 해보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곡을 만든 정용화는 "미용실에서 머리를 자르다가 영감을 받았다. 우리 주위를 둘러싼 잘못된 관계들과 인연을 미련 없이 가위로 '싹둑' 끊어내고자 하는 메시지를 담았다"고 밝혔다. 이어 "머지않아 공연을 할 수 있는 날이 올 것 같았다. 다 같이 따라부를 수 있는 '떼창'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에 열심히 '떼창' 부분을 만들어 봤다"고 전했다. 또 "곡에 휘파람 소리가 많이 나오는데, 내가 직접 녹음한 소리다. 휘파람을 좀 잘 부는 편"이라며 유쾌한 모습을 보였다.
앨범에는 '싹둑(Love Cut)' 외에도 씨엔블루 멤버들이 작업한 곡들이 다수 수록됐다. 치열한 현대 사회를 자신감으로 이겨내자는 이야기가 담긴 펑키한 장르의 '99%', 감미로운 베이스 연주가 인상적인 이정신의 자작곡 'Hold Me Back', 씨엔블루 특유의 세련됨이 묻어나는 모던 록 장르의 '엉터리', 정용화의 감미롭고 포근한 보컬 색이 두드러지는 'Time Capsule' 등 씨엔블루의 음악적 역량을 총동원했다.
씨엔블루가 앞으로 지향하고 싶은 음악적 색깔에 대한 얘기도 이어졌다. 정용화는 특정한 장르나 색깔을 말하기보단 그 나이대와 상황에 맞는 음악을 하고 싶다고 전했다. 그는 "예전부터 비슷한 생각을 했다. 그 당시에 드는 생각, 그 나이대에 느끼는 감정을 음악적으로 표현하고 싶다. 그래서 지금 당장 나도 내가 앞으로 어떤 음악을 할지는 잘 모르겠다. 들어주시는 분들도 그런 부분을 염두에 두고 우리를 기대해 주시면 좋겠다"며 씨엔블루의 앞날을 기대하게 했다.
마지막으로 정용화는 "원동력은 언제나 우리 음악을 들어주시는 대중 분들과 팬 분들이다. 주시는 사랑에 보답하고자 앞으로 더 좋은 음악을 만들겠다"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음원은 20일 오후 6시 공개된다.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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