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굶는 아이 없어야"..전주 '엄마의 밥상'에 7년간 10억 후원

백도인 2021. 10. 20.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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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시가 아침밥을 제대로 챙겨 먹지 못하는 아이들을 위해 도입한 '엄마의 밥상'이 20일로 7주년을 맞았다.

엄마의 밥상은 아침밥을 챙겨 먹기 어려운 청소년과 어린이들에게 매일 새벽 전해주는 도시락이다.

'밥 굶는 사람이 한 명도 없어야 한다'는 목표로 2014년 10월 20일 18세 이하의 아동과 청소년 183명에게 첫 도시락을 배달한 게 벌써 7년 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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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밥상 도시락 [전주시 제공]

(전주=연합뉴스) 백도인 기자 = 전북 전주시가 아침밥을 제대로 챙겨 먹지 못하는 아이들을 위해 도입한 '엄마의 밥상'이 20일로 7주년을 맞았다.

엄마의 밥상은 아침밥을 챙겨 먹기 어려운 청소년과 어린이들에게 매일 새벽 전해주는 도시락이다.

이들 대부분은 부모가 없거나 밥상을 차려주기 어려운 가족과 지내 아침밥을 거르기 일쑤인 처지에 있다.

'밥 굶는 사람이 한 명도 없어야 한다'는 목표로 2014년 10월 20일 18세 이하의 아동과 청소년 183명에게 첫 도시락을 배달한 게 벌써 7년 전이다.

매일 동네를 드나드는 우체부, 요구르트 배달원 등을 통해 숨어있는 결식아동과 청소년을 꾸준히 찾아내 이제 인원이 300여 명으로 늘었다.

각계의 성원이 이어지며 후원금도 10억원을 넘어섰다.

이런 후원 덕분에 처음에는 반찬 3종류와 밥, 국을 담은 도시락만 전달했지만, 이제는 간식과 생일 케이크, 명절 선물까지 나눠줄 수 있게 됐다.

2019년부터는 동네서점과 함께 상·하반기로 나눠 연간 4권의 도서도 지원하고 있다.

시는 7주년을 기념해 이날 도시락 조리사와 영양사, 배달원 등에게 표창장을 주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김승수 시장은 "7년 동안 하루도 거르지 않은 엄마의 밥상은 '시민이 함께 차린 밥상'이자 '국민과 함께 차리는 밥상'이 될 만큼 울림이 크고 따뜻한 사업으로 자리 잡았다"며 "우리 아이들이 외로울 때 곁을 지켜주는 엄마의 마음으로 사업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doin1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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