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강원본부 "비정규직 철폐" 촉구..춘천 도심서 집회

최승현 기자 2021. 10. 20.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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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민주노총 강원본부 소속 조합원 1200여명(경찰 추산)이 20일 춘천시 중앙로 일대에서 총파업 결의대회를 열고 있다.

민주노총 강원본부는 20일 춘천시 중앙로 일대에서 조합원 1200여명(경찰 추산)이 참여한 가운데 총파업 결의대회를 열고 비정규직 철폐 등을 촉구했다.

춘천시 중앙로 중앙로 로터리에서 강원도청 방향으로 200m에 이르는 구간에 집결한 이들은 “지난 5년간 불평등은 심화됐고, 노동자와 민중의 삶은 더욱 나락으로 떨어졌다”고 주장했다.

민주노총 조합원들은 “더는 불평등한 체제에서 인내하며 살아갈 수 없다”며 5인 미만 사업장의 차별을 없애고, 비정규직을 철폐하라고 촉구했다.

경찰은 즉각 해산할 요구했으나 민주노총 조합원들은 “대다수가 백신 2차 접종을 끝냈다”며 거부 의사를 표시하고 1시간 가량 집회를 이어갔다.

집회 과정에서 경찰과 일부 마찰이 빚어지기도 했으나 큰 충돌은 없었다.

경찰은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과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 것으로 보고 관련자들을 입건해 수사할 방침이다.

앞서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교육공무직본부 강원지부는 이날 오전 강원도교육청 앞에서 초등돌봄 전담사, 조리사, 스포츠강사, 유치원 방과후교사 등 5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총파업 결의대회를 열고 “저임금과 고용불안에 떠는 학교 내 비정규직의 처우 개선에 교육 당국이 적극적으로 나서라”고 촉구했다.

최승현 기자 cshdmz@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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