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장동 음해·의심 받지만 이런 상황 발생해도 똑같이 했을 것"

진현권 기자 입력 2021. 10. 20.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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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0일 "대장동 개발사업을 놓고 음해당하고 의심받고 그렇긴 하지만, 제가 다시 이런 상황 발생해도 똑같이 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민의힘 송석준 의원께서 지적하신대로 LH가 (대장동을) 개발 중인데 (민간-화천대유 등) 부산저축은행에서 돈 1800억원을 빌려 갖고 땅을 다 사모았다. 믿는 것이 있었던 것"이라며 "당연히 당시 국민의 힘과 이 개발사업자들의 유착·결탁을 의심하지 않을 수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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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 부산저축은행서 1800억 대출 땅 사모아..윤 전 검사 수사 안해"
"민간개발 막은 국힘, 마치 본인들이 정의 사도인 것 처럼 얘기해"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0일 "대장동 개발사업을 놓고 음해당하고 의심받고 그렇긴 하지만, 제가 다시 이런 상황 발생해도 똑같이 했을 것"이라고 밝혔다./뉴스1 © News1 경기사진공동취재단

(수원=뉴스1) 진현권 기자 =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0일 "대장동 개발사업을 놓고 음해당하고 의심받고 그렇긴 하지만, 제가 다시 이런 상황 발생해도 똑같이 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 오후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김윤덕 의원이 "국민의 힘 쪽에서 하자는 대로 했으면 오늘 같이 곤란은 안겪었을 것이다. 그때 당시로 돌아가도 변함없이 그대로 하셨겠느냐"라고 물은데 대해 이같이 답변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 송석준 의원께서 지적하신대로 LH가 (대장동을) 개발 중인데 (민간-화천대유 등) 부산저축은행에서 돈 1800억원을 빌려 갖고 땅을 다 사모았다. 믿는 것이 있었던 것"이라며 "당연히 당시 국민의 힘과 이 개발사업자들의 유착·결탁을 의심하지 않을 수가 없다"고 말했다.

그런데 "2011년에 수사를 했는데, 이 사건만 쏙 빼고 윤석열 주임 검사가 수사를 했다는 것 아니겠나. 그때 이 수사에서 이것 털었으면 민간개발 시도가 없었다"며 "2014년에 수원지검이 수사할 때도 이거 제대로 해서 뿌리를 뽑았으면 이런 공공개발을 막는 저지도 없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성남시가 공공개발을 할 때 (국힘이) 방해하지 않았으면 100% 환수했을 것이라는 것이 초등학생도 알 수 있는 것 아니겠냐"며 "이것을 막지 않았으면 제가 공공개발해서 다 환수해서 지금 성남시민들 정말 풍족해졌을 것 아니겠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저는 양의 탈을 쓴 일이, 양두구육(羊頭狗肉) 이것이 바로 당시에는 민간개발을 그렇게 극렬하게 막아놓고 이제 와서는 왜 공공개발을 안했느냐, 왜 100% 환수 안했느냐, 마치 본인들이 정의의 사도인 것처럼 얘기하는 것을 보니까, 본인들 얘기를 이렇게 보여주시는구나, 이런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jhk10201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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