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승소재, 녹색채권 발행 통해 300억원 자금 조달 성공

권경훈 2021. 10. 20.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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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승코퍼레이션의 글로벌 첨단 소재 전문 자회사인 화승소재가 녹색채권(그린본드) 발행을 통해 300억원의 자금을 조달할 수 있게 됐다.

화승소재는 산업은행의 친환경ㆍ사회적 책임ㆍ지배구조(ESG) 채권 발행 지원 대상 기업에 선정돼 이 같은 규모의 녹색채권을 발행하는 데 성공했다고 2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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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 ESG 채권 발행 지원 대상 기업에 선정
화승소재 명례공장 전경. 화승소재 제공

화승코퍼레이션의 글로벌 첨단 소재 전문 자회사인 화승소재가 녹색채권(그린본드) 발행을 통해 300억원의 자금을 조달할 수 있게 됐다.

화승소재는 산업은행의 친환경ㆍ사회적 책임ㆍ지배구조(ESG) 채권 발행 지원 대상 기업에 선정돼 이 같은 규모의 녹색채권을 발행하는 데 성공했다고 20일 밝혔다.

국책은행인 산업은행은 ESG 채권 저변 확대를 위해 중소ㆍ중견기업 ESG 채권 발행 지원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화승소재는 적극적인 ESG 경영 의지와 실행 능력을 인정받아 이번에 녹색채권 발행을 마무리 지었다.

화승소재는 이번 녹색채권 발행을 위해 나이스신용평가로부터 지난달 녹색채권 인증 평가를 받아 ‘부합’(PASS) 의견을 취득했다. 나이스신용평가는 화승소재 TPV(Thermoplastic Vulcanizate, 열가소성 가교 엘라스토머) 생산라인이 생태 효율성과 순환 경제를 고려한 제품 생산기술ㆍ공정으로 국제자본시장협회 녹색채권 원칙과 유엔(UN)의 지속가능발전 목표, 환경부의 녹색채권 가이드라인에 부합한다고 평가했다.

화승소재는 녹색채권 발행에 따른 조달자금 100%를 TPV 생산라인 증설에 투자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2017년 부산 기장군 장안읍에 제2공장(명례공장)을 완공해 현재 4개 생산라인을 가동하고 있다.

이번 조달자금을 활용해 당시 시설 투자에 사용한 차입금을 상환하고 내년까지 모두 77억원을 추가로 투자해 2개 생산라인을 증설할 예정이다.

화승소재는 이번 녹색채권 발행을 계기로 ESG 경영에 더욱 박차를 가해 일반 TPV뿐만 아니라 최근 친환경 인증을 취득한 바이오TPV도 앞당겨 생산하기로 하는 등 친환경 제품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선다.

허성룡 화승소재 대표는 “이번 녹색채권 발행으로 기존 소재 대비 전력 사용량 감소, 유해 물질ㆍ온실가스 감축, 재활용 생산을 통한 순환 경제에 기여하고 환경 개선 효과를 가진 친환경소재 TPE(TPV) 활용도를 더욱 높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권경훈 기자 werther@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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