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洪지역구 당협위원장이 尹 지지를 선언한 이유는?

이창재 입력 2021. 10. 20.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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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선주자인 홍준표 의원의 지역구인 대구 수성을 국민의힘 당협위원장인 이인선 전 경북도 경제부지사가 20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 지지를 선언했다.

또 홍 의원이 국민의힘 복당이후 당 지도부에 당협위원장직을 당 지도부에 요구했음에도 불구, 그를 도왔던 이 위원장을 포용하지 못하고 윤 전 총장 캠프행을 타게한데 대한 홍 의원의 포용의 정치도 아쉽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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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洪후보 도왔는데 전혀 콜이 없어..尹후보가 정권교체 적임자"

[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홍준표 의원의 지역구인 대구 수성을 국민의힘 당협위원장인 이인선 전 경북도 경제부지사가 20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 지지를 선언했다.

지난 총선에서의 앙금을 풀고 홍준표 의원 도우미로 알려진 이인선 위원장의 윤 캠프행을 놓고 설왕설래가 한창이다.

지난 8월 이인선 대구수성을 당협위원장이 수성못에서 국민의힘 당원모집을 하고 있다. [사진=국민의힘 대구수성을 당협]

20일 지역정치권에 따르면 이인선 위원장의 윤 캠프행은 일단 홍준표 의원에겐 악재로 분석된다.

이 위원장이 지난 총선 낙선 이후 계속 수성구을 국민의힘 당원 조직들의 관리를 충실히 해 왔고 열성적인 당원모집으로 수백표의 책임당원 표심이 윤석열 전 총장쪽으로 쏠릴 수 있기 때문이다.

또 홍 의원이 국민의힘 복당이후 당 지도부에 당협위원장직을 당 지도부에 요구했음에도 불구, 그를 도왔던 이 위원장을 포용하지 못하고 윤 전 총장 캠프행을 타게한데 대한 홍 의원의 포용의 정치도 아쉽다는 분석이다.

이와관련해 홍 의원은 이날 오전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서운하지 않다. 저는 당협위원장 줄 세우기 정치를 해본 일이 없다”며 “저는 반대편에 섰다고 해서 정치적 불이익 주거나 내팽개친 일이 단 한 번도 없다. 내가 1등하고 있다. 관심도 없다”며 애써 말을 아꼈다.

정가 일각에선 이인선 위원장의 갈지자 행보에 대한 비판발언도 나온다.

지난 8월 이인선 대구수성을 당협위원장이 수성못에서 국민의힘 당원모집을 하고 있다. [사진=국민의힘 대구수성을 당협]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수성을 당협 식구인 시구의원들 대다수가 홍 의원 캠프에서 열성적인 지원운동에 나서고 있는 와중에 윤 전 총장 캠프행은 또 한번의 당협 내홍을 야기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홍 의원이 대선후보가 되지 못하고 의원직을 그대로 유지할 경우 내년 지방선거 공천권은 사실상 홍 의원이 쥐고 있는 탓에 수성을 당협내 시구의원들은 곤혹해 할 수 밖에 없다.

또 이 위원장이 최근 곽상도 의원의 의원직 사퇴로 공석이 된 대구 중남구 당협위원장직을 노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또 다른 비난 논란 소지가 다분하다는게 정가 일각의 목소리다.

이인선 위원장은 "그동안 윤 후보 측은 저에 대한 영입에 많은 콜이 왔고 그동안 홍 후보를 도왔는데 홍 후보 측은 전혀 콜이 없었다”며 “홍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국회의원직을 던진다고 했는데 이제는 결정해야 할 타임이 됐고 윤석열 후보가 정권교체 적임자라고 판단해 결정했다”고 말했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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