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할인행사 돌입한 유통家..롯데·신세계도 '온라인' 집중

임찬영 기자 2021. 10. 20.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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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요 오프라인 유통업체들이 대규모 할인행사를 예고하며 연말 대목 잡기에 나서고있다.

매년 하반기 진행하는 연례 행사지만 올해에는 온라인몰을 중심으로 혜택을 더 늘리는 등 온라인 강화에 열심인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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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롯데온 제공

국내 주요 오프라인 유통업체들이 대규모 할인행사를 예고하며 연말 대목 잡기에 나서고있다. 매년 하반기 진행하는 연례 행사지만 올해에는 온라인몰을 중심으로 혜택을 더 늘리는 등 온라인 강화에 열심인 모습이다. 더구나 11월부터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 전환이 예고되고 있어 기대감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는 지난 18일부터 연간 최대 규모 할인 행사인 '롯데온세상'을 진행하고 있다. 롯데온세상은 매년 10월 롯데온이 진행하는 대규모 할인 행사로 올해는 규모를 키워 2000억원 규모의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 참여하는 핵심 브랜드만 200여개로 약 1000개 브랜드와 셀러 상품을 최대 70% 할인해 판매 중이다.

특히 행사 기간 중에는 최대 20% 할인 쿠폰을 포함해 카드 10% 즉시 할인 쿠폰 등 총 8종 할인 쿠폰 60여장이 제공된다. 지난 18일을 시작으로 21일, 25일에는 최대 15% 즉시 카드 할인 쿠폰도 선착순으로 증정하고 있다. 결제 금액의 최대 10%를 엘포인트로 돌려받는 행사도 있다.

롯데온 관계자는 "외출에 필요한 겨울용 패딩이나 보습 상품이 인기를 끄는 등 소비심리가 어느정도 되살아나고 있다"며 "전체적으로 분위기가 좋은 편이고 앞으로도 창립행사, 코라이페스타 등 행사가 이어지기 때문에 소비심리 증진을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세계그룹도 오는 30일부터 이틀 동안 진행하는 '대한민국 쓱데이' 온라인 행사를 위해 오는 25일부터 사전행사를 진행한다. 올해 행사는 전체 행사 물량 중 온라인 비중을 50%까지 늘려 할인 혜택과 라인업을 한층 확대했다. 지난해까진 오프라인이 주축이 된 행사가 진행됐다면 올해부터는 중심 축이 온라인으로 전환된 셈이다.

우선 SSG닷컴은 온라인 장보기'를 주축으로 모든 상품 카테고리에서 최저가 수준 가격 할인과 단독 기획 상품을 선보이기로 했다. '인기 그로서리 상품 TOP 100' 행사를 열어 신선, 가공식품 및 일상용품 카테고리에서 베스트 품목 100종을 선정해 최대 80% 할인해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최근 인수한 패션 버티컬 플랫폼 'W컨셉'을 통해서도 할인 행사를 이어간다. 최대 90% 할인해 구매할 수 있는 '데일리 럭키 박스' 행사를 진행해 매일 오전 10시 선착순으로 인기 상품을 1만원, 3만원, 5만원에 구매할 수 있다. 특히 상위 30여개 브랜드 상품도 최대 65%까지 할인 판매하는 '탑브랜드 스페셜 오퍼 기획전'도 진행하기로 했다.

오프라인 유통 강자인 롯데와 신세계가 온라인 할인 행사 규모를 강화하는 것은 온라인 매출 성장세가 그만큼 크기 때문이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8월 오프라인 유통업체의 전년동월 대비 매출은 2.5% 증가한 반면 온라인 유통업체는 11.1% 증가했다. 특히 연말 할인행사의 핵심 카테고리인 패션·잡화 분야에서 오프라인이 -6.4%로 역성장한 반면 온라인은 5.7%로 꾸준히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실제 롯데온은 행사 첫날인 지난 18일 매출이 지난해 행사 첫날 대비 163.1% 증가했다. 특히 셀러 상품과 백화점 상품 매출이 전년대비 3배 이상 신장해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고 방문 고객과 구매 고객도 모두 2배 이상 증가했다. 이 중에서도 겨울용 점퍼 매출이 6배 가까이 신장했고 건조한 날씨에 보습 관련 '설화수', '에스티로더' 상품이 반나절도 안 돼 매진되는 등 행사 시작부터 반응이 크다.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코로나19 상황이 계속되고 있어 대규모 행사로 오프라인 매장에 고객들이 모여 위험을 늘리는 것보단 온라인으로 구매하는 게 업체들 입장에서도 부담이 덜 되기 때문에 온라인에 비중을 좀 더 두는 상황"이라며 "유통업계 전반적으로 온라인을 강화하려는 추세가 지속되다 보니 자연스레 온라인 할인 행사 규모도 더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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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찬영 기자 chan0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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