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시는 무슨' 시메오네 "늘 악수 안 했어"..클롭도 "뉴스 만들려고?"

조용운 2021. 10. 20. 16:0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디에고 시메오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감독이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과 악수하지 않은 것과 관련해 "늘 그래왔는데"라며 논란을 일축했다.

경기가 끝나면 양팀 감독이 악수를 나누며 돌아서는 게 일반적인데 시메오네 감독은 선수, 심판, 상대 감독 누구와도 제대로 인사하지 않았다.

클롭 감독 역시 "시메오네 감독은 전혀 화난 상태가 아니었다. 기자들이 뉴스를 만들고 싶어하는 것 같다"면서 "우리는 감정적인 사람들이다. 잘못된 것은 없다"라고 기분 나빠하지 않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탈코리아] 디에고 시메오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감독이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과 악수하지 않은 것과 관련해 "늘 그래왔는데"라며 논란을 일축했다.

20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두 팀의 2021/2022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B조 3차전이 열렸다.

정열적인 두 팀의 색깔대로 아주 뜨거웠다. 전반에만 4골을 주고받았다. 리버풀이 먼저 모하메드 살라와 나비 케이타의 골로 앞서가자 아틀레티코는 앙투안 그리즈만의 멀티골로 응수했다.

팽팽한 싸움은 후반 7분 그리즈만의 다이렉트 퇴장으로 급격히 기울었고 후반 33분 살라의 페널티킥 결승골을 앞세운 리버풀이 적지에서 3-2로 승리했다.

종료 휘슬이 울리자 시메오네 감독은 뒤도 돌아보지 않고 라커룸으로 뛰어 들어갔다. 경기가 끝나면 양팀 감독이 악수를 나누며 돌아서는 게 일반적인데 시메오네 감독은 선수, 심판, 상대 감독 누구와도 제대로 인사하지 않았다.

시메오네 감독이 불만을 토로했다는 여론이었다. 퇴장이 나오고 살라의 페널티킥 과정에서 판정이 마음에 들지 않을 수 있기 때문. 결국 상대를 존중하지 않는 태도로 비춰졌고 상당한 비판이 쏟아졌다.

시메오네 감독은 대수롭지 않게 반응했다. 그는 "평소에도 경기가 끝나면 상대 감독과 인사하지 않았다. 개인적으로 이런 의식을 좋아하지 않는다. 누군가는 경기에 만족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라며 "문화가 다를 뿐이다. 기자회견 전에 클롭 감독을 봤고 문제없이 인사를 나눴다"라고 설명했다.

다수의 스페인 언론도 "시메오네 감독은 늘 경기가 끝나면 도망치듯 라커룸으로 뛰어 들어간다. 결과와 상관없이 항상 그렇게 했다"고 갑자기 논란이 된 것에 놀란 눈치다.

클롭 감독 역시 "시메오네 감독은 전혀 화난 상태가 아니었다. 기자들이 뉴스를 만들고 싶어하는 것 같다"면서 "우리는 감정적인 사람들이다. 잘못된 것은 없다"라고 기분 나빠하지 않았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취재문의 sportal@sportalkorea.co.kr

Copyright © 스포탈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