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립된 개 구하려' 스페인, 화산 폭발 섬에 드론 투입 결정

최가영 2021. 10. 20.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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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째 이어진 스페인 라팔마섬 화산 활동 때문에 고립된 개들이 극적으로 구조될 길이 열렸다.

19일, CNN은 스페인 비상당국이 이날 카나리아 제도 라팔마섬 화산재 때문에 주택에 고립된 개 세 마리를 구조하기 위해 드론을 띄운다고 보도했다.

페레이라는 "몇 주 동안 굶주린 개들이 드론을 무서워할 수도 있고 오히려 다가올 수도 있다. 이번 구조 작전은 전적으로 개들의 반응에 달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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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팔마 지역 정부

한 달 째 이어진 스페인 라팔마섬 화산 활동 때문에 고립된 개들이 극적으로 구조될 길이 열렸다. 스페인 비상 당국이 몇 주 동안 고립된 채 아사 직전 상태인 개들을 구할 수 있도록 드론 투입을 허가했다.

19일, CNN은 스페인 비상당국이 이날 카나리아 제도 라팔마섬 화산재 때문에 주택에 고립된 개 세 마리를 구조하기 위해 드론을 띄운다고 보도했다. 개들이 굶어 죽지 않도록 드론이 음식 꾸러미를 떨어트려 먹이를 주었지만, 완전히 구출하는 방법은 계속 논의 중이었다.

헬리콥터를 이용해 구조하는 방법이 논의됐지만, 스페인 당국은 화산 지역 상공에서 뜨거운 화산 가스 때문에 헬리콥터 회전 날개가 녹는 것을 우려해 비행을 금지했다.

드론 제조업체 아에로카마라스의 최고경영자(CEO)인 자이메 페레이라는 넓은 그물을 장착한 50kg짜리 드론을 보내 개들을 한 마리씩 450m 상공으로 들어 올려 구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페레이라는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드론으로 동물을 포획해 구조하는 일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드론으로 개들을 구조할 수 있는 시간은 8분 정도다. 일단 개를 그물에 유인하는 데 단 4분, 개가 있는 곳까지 드론을 날리는 데 4분이 주어진다.

페레이라는 "용암 위로 날아갈 때 배터리가 소모되지 않길 바란다"면서 현재 테스트 비행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구조 드론에 대해 개들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가 구조의 성패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페레이라는 "몇 주 동안 굶주린 개들이 드론을 무서워할 수도 있고 오히려 다가올 수도 있다. 이번 구조 작전은 전적으로 개들의 반응에 달렸다"고 전했다.

YTN PLUS 최가영 (weeping07@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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