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외서 2200억 투자유치..바이오 대어 디앤디파마텍 IPO 재시동

김도윤 기자 2021. 10. 20.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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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외 대어급 바이오로 꼽히는 디앤디파마텍이 코스닥 상장에 재도전한다.

미국 현지에 R&D(연구개발) 기반을 둔 신약개발 회사로 상장 전 이미 2000억원 이상의 투자를 유치했다.

디앤디파마텍은 최근 프리IPO(상장 전 투자금 유치)로 590억원을 투자 받았다.

이후 디앤디파마텍은 추가적인 연구개발과 기술이전, 공동개발 등 계약을 통해 사업성을 보완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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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외 대어급 바이오로 꼽히는 디앤디파마텍이 코스닥 상장에 재도전한다. 미국 현지에 R&D(연구개발) 기반을 둔 신약개발 회사로 상장 전 이미 2000억원 이상의 투자를 유치했다.

알츠하미어, 치매 등 퇴행성 뇌질환 치료제를 주로 개발하는데 다수 파이프라인이 임상 절차에 진입하는 등 연구개발에 성과를 내고 있다. 시장 상황에 따라 최대 5000억원 이상의 기업가치를 노릴 만하단 평가다.

앞선 IPO(기업공개) 과정에서 지적 받은 사업화 전략 등에서 얼마나 보완책을 마련했는지와 최근 바이오 업종에 대한 시장의 저평가 기조 등이 IPO 성패를 가를 변수란 분석이다.

디앤디파마텍은 2022년 상반기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최근 한국거래소에 청구했다고 20일 밝혔다.

2014년 설립된 디앤디파마텍은 알츠하이머성 치매, 파킨슨병 등 퇴행성 뇌질환 치료 신약과 진단용 바이오마커(생체표지자) 등을 개발한다. 미국 현지 자회사를 통해 주요 파이프라인의 임상 시험을 진행 중이다.

디앤디파마텍의 경쟁력은 다수의 신약 후보물질에서 나온다. 미국과 유럽에서 임상시험 IND(임상시험계획)를 승인받은 파이프라인만 9개다. 한두 개 파이프라인이 실패하더라도 회사의 기초체력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다. 단일 파이프라인 리스크(위험)에 노출돼 있지 않단 의미다.

또 글로벌 임상시험을 현지 자회사가 직접 챙기는 만큼 규제당국과 의사소통이 보다 수월하다는 점도 장점이다.

디앤디파마텍은 최근 프리IPO(상장 전 투자금 유치)로 590억원을 투자 받았다. 2019년 1410억원 규모의 시리즈B를 포함해 누적 투자 유치 금액은 약 2200억원이다. 그만큼 장외 투자 시장에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고 해석할 수 있다.

디앤디파마텍은 2020년 10월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하고 올해 2월 심사 미승인을 받은 아픈 기억이 있다. 당시 사업성 검증이 더 필요하단 평가를 받았다.

이후 디앤디파마텍은 추가적인 연구개발과 기술이전, 공동개발 등 계약을 통해 사업성을 보완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지난 9월 중국 선전 살루브리스 제약과 대사성 질환 치료제 'DD01'의 중국 지역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금으로 약 47억원을 받았고, 추후 개발 및 상업화에 따라 별도의 마일스톤(기술료)을 수령한다. 지난 6월엔 대웅제약과 '경구용 펩타이드·단백질 의약품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최근 주식시장에서 바이오 업종의 주가 흐름이 부진한데다 공모시장에서 평가도 박한 시장 상황도 걸림돌이 될 수 있다. 다만 디앤디파마텍의 공모 절차는 한국거래소의 상장 심사 등을 고려하면 내년에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시간적 여유는 있는 편이다. 신약 개발 바이오에 대한 거래소의 깐깐한 심사 기조도 극복해야 할 과제다.

디앤디파마텍 관계자는 "디앤디파마텍은 현재 심사 중인 건까지 포함하면 연내 해외 임상 승인을 받은 파이프라인만 10개에 달할 정도로 국내외에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며 "1차 도전 때보다 파이프라인 연구가 진척됐고, 기술이전과 공동개발 계약 등으로 사업성을 보완한 만큼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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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윤 기자 justic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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