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스타 저스틴 비버, 국내 음원 차트서 인기몰이..아이돌서 아티스트로 성장
[스포츠경향]
데뷔 13년차를 맞은 캐나다 출신 팝스타 저스틴 비버가 우리나라 음원 차트에서도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19일 기준으로 힙합 아티스트 더 키드 라로이(The Kid Laroi)와 저스틴 비버가 협업한 곡 ‘스테이’(Stay)는 국내 최대 음원 사이트인 멜론 일간 차트에서 2위를 기록했다.
이 곡은 멜론에서 2014년 2월 이디나 멘젤의 ‘겨울왕국’ OST ‘렛잇고’(Let It Go) 이후 팝 음악으로는 7년 7개월 만에 월간 차트 1위(9월)를 차지하는 성과를 냈다.
이 노래는 더 키드 라로이의 터프한 래핑에 저스틴 비버 특유의 미성이 어우러지며 국내 리스너들을 사로잡았다. 지난 7월 9일 발표 이후 3개월이 넘었는데도 음원 차트 상위권에 머물고 있다.
K팝의 종주국으로 영미권 팝 음악이 유독 세력이 약한 국내 음원 차트에서 ‘스테이’가 이례적 기록을 쓴 셈이다.
저스틴 비버 경력은 아이돌 시절부터 올해로 13년차가 됐지만 최근 MZ세대(1980∼2000년대 출생)는 ‘아티스트’ 저스틴 비버의 음악에 대한 호응이 크다.
저스틴 비버가 올해 3월 발매한 정규 6집 ‘저스티스’(Justice) 타이틀곡 ‘피치스’(Peaches)는 발매 7개월이 지나서도 멜론 일간 차트 12위를 기록할 정도로 탄탄한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
‘피치스’는 저스틴 비버의 음색이 특화된 노래로 알앤비와 팝을 융합한 대중성과 중독성 강한 후렴구가 인상적인 곡이다.
2009년 데뷔한 저스틴 비버는 외모와 미성을 앞세운 싱글 ‘베이비’(Baby)가 글로벌 음악시장에서 크게 히트하면서 아이돌 스타로 떠올랐다.
하지만 2013년 전후로 입국 서류 미비로 반려 원숭이를 압류당하는가 하면 2차 대전 째 나치 희생자 안네 프랑크 박물관 방명록에 ‘내 팬(Belieber)이 되고 싶었을 것’이라고 적는 등 물의를 빚기도 했다.
저스틴 비버의 ‘미소년 아이돌’ 이미지는 2015년 4집 ‘Purpose’를 전후로 ‘아티스트’로 변화하기 시작했다. 그의 노래들이 남성팬들에게도 사랑을 받기 시작했고 음악에 대한 진지한 접근이 평단에서도 좋은 반응을 이끌었다. 이후 그의 사운드는 5집 ‘Changes’ 앨범을 거쳐 6집 ‘Justice’까지 이어지며 만개했다.
저스틴 비버의 인기는 대중음악 산업에세 아이돌에서 시작해 아티스트로 성장한 드믄 사례중 하나로 보인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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