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로 연비] 대담하게 피어난 BMW의 플래그십 SUV, 'BMW X7 xDrive40i MSP'의 자유로 연비는?

최근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프리미엄, 그리고 대형 SUV의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

실제 각 브랜드들은 다양한 프리미엄 SUV와 대형 SUV 등을 속속 선보이며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국내 시장 역시 ‘경제 위기’라는 말과 달리 프리미엄, 대형 SUV의 비중이 점점 커지고 있다. 이런 흐름 덕분에 BMW의 새로운 SUV, X7 역시 데뷔 이후 상승세를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브랜드 포트폴리오에 힘을 더하는 존재, BMW의 플래그십 SUV인 BMW X7는 과연 자유로 위에서 어떤 매력과 가치를 선사할까?

340마력으로 달리는 BMW X7

자유로 주행에 나서는 X7 xDrive40i MSP의 의 보닛 아래에는 견실함이 돋보이는 파워트레인이 자리한다.

최고 출력 340마력과 45.9kg.m의 토크를 제시하는 직렬 6기통 3.0L 가솔린 트윈파워 터보 엔진이 자리하며 8단 자동 변속기, 그리고 4WD가 더해진다. 이를 통해 플래그십 SUV는 필요 충분한 운동 성능을 자랑한다.

덧붙여 효율성도 설득력이 있다. 거대한 체격, 그리고 우수한 출력의 파워트레인을 덕분에 복합 기준 8.2km/L의 공인 연비를 갖췄다. 참고로 도심 및 고속 연비는 각각 7.5km/L와 9.2km/L에 이른다.

쾌적한 환경 속 자유로를 달리다

BMW X7과의 자유로 주행을 위해 여느 때와 같이 강변북로를 거쳐 월드컵공원진출입로로 이동했다. 강변북로의 흐름이 좋았던 만큼 자유로 주행에 대한 결과가 무척 기대되었다.

월드컵공원진출입로 도착과 함께 트립 컴퓨터를 리셋하고 자유로 주행을 시작했다. 자유로 주행 시작과 함께 자유로의 흐름을 확인했다. 자유로의 흐름은 무척 쾌적해 주행 결과가 무척 기대되었다.

자유로 주행은 1000% 어댑티브 모드로 진행되었다.

충분히 전해지는 340마력의 힘

솔직히 말해 본격적인 주행을 앞두고 ‘출력이 아쉽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했던 게 사실이다.

하지만 이러한 생각은 자유로 주행 시작과 곧바로 사라지게 되었다. 실제 BMW X7는 만족스러운 가속 성능을 제시하며 ‘운전자가 원하는 속도’까지 능숙히 가속하는 모습이었다. 덕분에 일상적인 주행은 물론 주행 템포를 끌어 올리더라도 만족할 수 있으리라는 생각이 들었다.

참고로 90km/h 정속 주행 시 8단, 1,400RPM을 유지했고 GPS 상 오차는 약 5km/h 남짓했다.

플래그십 SUV의 존재를 느끼다

자유로 주행이 본 궤도에 오른 후에는 BMW X7의 실내 공간을 둘러 볼 수 있었다. 가장 먼저 시선을 끄는 부분은 ‘고급스러운 연출’이다. 7 시리즈, 그리고 6 GT 등과 같은 BMW의 하이엔드 모델과 유사한 소재와 구성, 연출 등이 만족감을 높였다.

여기에 2+2+2 시트 구조 덕분에 실내 공간이 더욱 쾌적한 가치를 제시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2열 중앙 부분에 자리한 공조 컨트롤 패널, 그리고 컵홀더 등의 디테일과 2열 탑승자를 위한 엔터테인먼트 시스템 역시 ‘플러스 요인’이라 생각되었다.

고급스럽게, 그리고 또 편안하게

차량의 효율성을 확인하는 구간이지만 자유로는 워낙 다양한 노면 상황을 제시한다.

그렇기에 효율성과 동시에 차량의 전반적인 조율 능력, 그리고 승차감 등의 특성 역시 함께 파악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실제 이번의 X7 역시 자유로 위의 여러 노면 변하를 거치며 ‘자신의 매력’을 효과적으로 드러냈다.

자유로 주행 초반부터 이어지는 도로 및 교량 이음새 부분 및 자잘한 포트홀 등은 말 그대로 ‘매끄러운 대응 능력’을 제시한다. 충격이나 소음 등 ‘스트레스 요소’를 무척이나 능숙히 대응해 우수한 승차감을 선사했다.

게다가 자유로의 연속된 띠 구간을 지날 떄에도 매력적인 모습이 고스란히 이어진다. M 스포츠 패키지의 적용에도 불구하고 소소한 소음, 진동이 느껴질 뿐 전반적으로 우수한 승차감과 정숙성이 고스란히 이어져 ‘만족감’을 자아냈다.

끝으로 자유로 종반에 마주하는 연속된 바운싱 부분에서도 우수한 대응이 느껴졌다. 체격 덕분에 롤링과 피칭이 느껴지지만 차체의 흐트러짐이나 불안감은 없을 뿐 아니라 회복 능력도 무척 우수했다.

참고로 에코 모드에서는 조금 더 큰 피칭을 보여 ‘어댑티브 모드’의 차체 조율 능력이 더욱 인상적이었다.

그렇게 얼마나 달렸을까?

BMW X7는 브랜드 SUV 라인업의 방점이라는 것을 고스란히 드러내듯 쾌적하면서도 정숙한, 그리고 스트레스 없는 주행을 꾸준히 이어가는 모습이었다. 덕분에 ‘매력적인 플래그십 SUV’의 존재감을 보다 명확히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잠시 후 자유로 주행의 끝을 알리는 ‘통일대교’를 마주하게 되었다.

차량 가치를 높이는 뛰어난 효율성, BMW X7

모든 주행을 마치고 난 후 BMW X7의 트립 컴퓨터를 확인했다.

트립 컴퓨터의 기록에 따르면 BMW X7은 총 36분 20초의 시간 동안 평균 88km/h의 속도로 51km의 거리를 달렸다. 그리고 공인 연비를 크게 뛰어 넘는 15.1km/L의 구간 평균 연비를 제시해 ‘실 연비’에 대한 만족감을 대폭 높였다.

뛰어난 효율성은 물론 우수한 주행 질감을 제시하는 BMW X7, 분명 외면하기 어려운 플래그십 SUV이라 생각되었다.

촬영협조: HDC 아이파크몰 용산, BMW 코리아

박낙호 기자 buzz22c@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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