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23~25일쯤 전국민 코로나 백신 접종 완료 70% 달성"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코로나19 대응 특별방역점검회의 결과를 브리핑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이르면 23일 정부가 당초 목표로 제시했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백신 전국민 70% 접종 완료가 이뤄질 것으로 예측했다. 

정 청장은 20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전국민 접종완료율 70% 도달 시점에 대한 질문에 “이번 주말이나 다음주 초쯤인 10월 23일에서 25일 사이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1회 접종으로 접종이 완료되는 존슨앤드존슨 계열사 얀센 백신 접종자까지 포함해 접종 완료자는 20일 0시 기준 3426만5084명이다. 전체 인구 대비 66.7%이며 18세 이상 성인으로 따지면 77.6%에 해당된다. 

전국민 70% 접종 완료는 정부가 현재 준비중인 ‘단계적 일상 회복(위드 코로나)’과 연계돼 있다. 정 청장은 접종 완료 70% 도달 후 면역력이 형성되는 14일이 지난 11월 7~9일 단계적 일상 회복으로 전환이 가능하느냐는 질문에 “일상회복지원위원회가 방역체계 전환시기와 로드맵을 논의하고 있으며 결정되면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은 20일 오전 중대본 회의에서 단계적 일상 회복과 관련해 “지난주 출범한 일상회복지원위원회가 4개 분과위원회를 중심으로 준비중”이라고 설명했다. 

[김민수 기자 rebor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