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국방부, 美 핵잠수함 충돌에 반발.."항행의 작전 중단하라"

정윤영 기자 2021. 10. 20. 15:5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국 국방부는 미국을 향해 대만해협과 남중국해에서의 군사활동이 역내 안보에 위협을 증가시킨다며 작전 중단을 촉구했다.

20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국방부 탄커페이 대변인은 이달초 미 핵추진 잠수함이 정체불명의 물체와 충돌한 사고와 관련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밝히라면서 미국 측의 해명은 "짧고 불분명하다"고 지적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국 핵 잠수함 SSGN 729 조지아함. 기사 내용과 무관.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윤영 기자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중국 국방부는 미국을 향해 대만해협과 남중국해에서의 군사활동이 역내 안보에 위협을 증가시킨다며 작전 중단을 촉구했다.

20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국방부 탄커페이 대변인은 이달초 미 핵추진 잠수함이 정체불명의 물체와 충돌한 사고와 관련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밝히라면서 미국 측의 해명은 "짧고 불분명하다"고 지적했다.

이날 탄커페이 국방부 대변인은 "무책임하고 은밀한 접근은 투명성이 부족하고 오해를 불러일으킬 위험이 있다. 중국과 남중국해 주변 국가들은 이번 사건의 진실과 미국의 의도에 대해 의문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미 해군은 지난 2일 시울프급 원자력잠수함(SSN) 코네티컷호가 인도태평양에서 작전 도중 정체불명의 물체와 부딪혔다고 사건 발생 엿새만인 7일 밝힌 바 있다.

미 해군은 이번 사건으로 11명의 선원이 부상했다면서 핵잠수함은 점검을 위해 괌에 위치한 해군 기지로 돌아갔다고 전했다.

그러나 해군은 피해 규모, 잠수함이 어떤 물체와 충돌했는지 등 구체적인 사고 원인 등에 대해 함구했다.

이에 탄커페이 대변인은 "미 해군은 '항행과 상공비행의 자유' 명문 아래 항공모함, 전략폭격기, 핵잠수함 등을 남중국해에 급파해 무력시위를 하며 분쟁을 일으킨다. 미국은 지역 안보에 심각한 위협을 가하고 지역 긴장을 악화시키고 있다"고 반발했다.

그러면서 "'항행과 비행의 자유 작전'은 중단돼야 한다. 여기에 미국과 영국이 호주에 핵잠수함을 제공하기로 한 오커스(AUKUS) 협력체는 역내 갈등을 심화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yoonge@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