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생활 논란' 김선호, 영화 '2시의 데이트' 하차
[스포츠경향]
배우 김선호가 사생활 논란으로 결국 영화 ‘2시의 데이트’에서 하차한다.
영화 ‘2시의 데이트’ 제작사 외유내강 측은 20일 “논란이 심해짐에 따라 김선호의 하차를 결정하게 됐다”며 하차 소식을 전했다. 영화는 당초 내년 3월 크랭크인을 앞두고 있었으나, 김선호의 하차로 일정 변동이 불가피해졌다.
영화 ‘2시의 데이트’는 상상초월 비밀을 가진 아랫집 여자를 윗집 남자가 매일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따뜻하고 동화 같은 이야기로 지난달 김선호와 임윤아가 캐스팅 확정 소식을 전하며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최근 김선호가 각종 논란에 휩싸이며 상황이 바뀌었다. 로맨틱 코미디 장르 특성상 배우 교체는 불가피한 상황이었다는 것이 관계자의 전언이다.
지난 17일 온라인 커뮤니티 ‘판’에는‘대세 배우 K모 씨의 이중적이고 뻔뻔한 실체를 고발한다’는 글을 올라왔다. 글쓴이는 “아직 이별의 후유증뿐 아니라 소중한 아이를 지우게 하고, 혼인을 빙자해 작품할 때마다 예민하다는 이유로 일방적 희생을 요구했던 인간적인 행동들로 정신적·신체적 트라우마가 심한 상태”라고 폭로했다. 또 글쓴이는 동거와 결혼을 약속한 사이였지만 올해 5월 갑자기 이별을 통보했다고도 주장했다.
해당 글은 조회 수 300만뷰를 넘으며 화제가 됐고, K모 배우의 정체에 관심이 쏠렸다. 이후 18일 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를 시작으로 ‘대세 배우 K씨가 김선호였다’는 의견이 제기되자 결국 김선호는 20일 소속사 솔트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자신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인정했다.
한편, 김선호 후폭풍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20일) 김선호는 고정 출연 중이던 KBS 2 예능 ‘1박 2일’ 시즌4에서도 공식 하차 했다.
김영웅 온라인기자 her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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