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드 코로나' 이젠 떠나볼까..온라인 여행상품 불티

강석봉 기자 2021. 10. 20.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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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내달부터 시행 예정인 ‘위드(with) 코로나’(단계적 일상 회복)를 앞두고 온라인몰의 여행 관련 상품 판매가 늘고 있다.

20일 이커머스업계에 따르면 롯데온에서는 이달 들어 숙박, 항공권 등 여행 관련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8배 증가했다.

해외여행의 경우, 사이판은 ‘폭주’를 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시티항공여행사의 장용구 부장은 “지난 9월부터 12월달까지 사이판 예약이 폭주해서 예약을 할 수 없는 상황이다. 지금은 여행 수요를 괌으로 유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 연합뉴스


G마켓과 옥션은 해외여행 상시 기획전을 통해 괌과 사이판, 하와이, 푸껫 등을 중심으로 추천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대한항공이 19개월 만에 하와이 노선 운항을 재개한다. 대한항공은 다음달 3일부터 인천~호놀룰루 노선을 주 3회 운항한다고 20일 밝혔다. ‘코로나19’으로 인해 지난해 4월3일부터 운항을 중단한지 19개월 만이다.

대한항공은 백신 접종률 증가에 따라 최근 방문객 증가 추세에 맞춰 운항 재개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하와이를 방문한 내국인 여행객의 숫자는 지난 1월 200여 명에서 최근 월 1000여 명으로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대한항공은 코로나19 사태 전에는 인천~하와이 노선을 1일 2회씩 매주 14회 운항해왔다.

그렇다고 모든 지역이 ‘만세’를 부를 상황은 아니다.

해외 관광청의 한국지사 담당자는 “‘위드 코로나’ 이후에 대한 아무런 얘기가 오가는 게 없다”며 답답함을 감추지 않았다.

그에 비해 국내 여행 수요는 커지고 있다. 티몬에서는 이달 들어 18일까지 스키 시즌권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배 늘었고, G마켓과 옥션에서는 지난달 국제선 항공권 매출이 69% 증가했다.

온라인몰은 이에 따라 여행 상품 수요 선점을 위한 상품을 속속 내놓고 있다.

롯데온은 21일부터 여가 플랫폼 기업 야놀자와 손잡고 숙박·레저 상품 판매에 들어간다.롯데온은 오는 27일까지 제주도, 강원도 등 전국 관광지 숙박권과 테마파크, 공연, 전시 등 관련 상품 2만여개를 판매한다. 롯데카드로 구매하면 최대 10% 할인받을 수 있다.또 연내에 항공, 렌터카 관련 업체와 함께 다양한 여행 상품도 선보일 계획이다.

티몬은 31일까지 강원도 용평리조트, 휘닉스 평창, 하이원리조트 스키장, 비발디파크 스키장 시즌권을 특가 판매한다. 부산 인기 호텔을 최대 50% 할인가에 예약할 수 있는 ‘부산 안심관광 여행 패키지’도 선보였다.

강석봉 기자 ksb@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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