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 둔주봉 전망대 토지 소유주 허락 없이 설치한 불법 시설

심규석 2021. 10. 20.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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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옥천군의 대표 관광지인 안남면 둔주봉 전망대가 토지 소유주의 허락도 없이 설치된 불법 시설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그러나 이 전망대는 토지 소유주의 허락 없이 설치된 불법 시설물이다.

경북 안동에 거주하는 A씨는 "부모님이 노환으로 건강이 편찮으셔서 추석에 묫자리를 알아보러 산에 왔더니 불법 시설물이 들어서 황당했다"며 "허락도 없이 전망대를 설치한 공공기관의 일방적인 행정을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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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주인 "사유지에 일방적 설치 황당"..옥천군 "철거 검토"

(옥천=연합뉴스) 심규석 기자 = 충북 옥천군의 대표 관광지인 안남면 둔주봉 전망대가 토지 소유주의 허락도 없이 설치된 불법 시설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둔주봉 전망대에서 본 한반도 지형 [옥천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 전망대는 금강 줄기가 만들어 낸 한반도 지형을 볼 수 있는 곳으로, 이 지역 대표 관광지인 '옥천 9경' 중 '1경'에 해당한다.

20일 옥천군에 따르면 농업기술센터는 2015년 '산수화 권역사업'의 일환으로 농어촌공사에 위탁해 이 전망대를 조성했다.

사업비는 국비를 포함, 3억2천만원이 투입됐다.

그러나 이 전망대는 토지 소유주의 허락 없이 설치된 불법 시설물이다.

소유주 A(51)씨는 옥천군이 동의도 받지 않고 사유지에 전망대와 쉼터를 조성하는 바람에 자신의 재산권이 침해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경북 안동에 거주하는 A씨는 "부모님이 노환으로 건강이 편찮으셔서 추석에 묫자리를 알아보러 산에 왔더니 불법 시설물이 들어서 황당했다"며 "허락도 없이 전망대를 설치한 공공기관의 일방적인 행정을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옥천군은 전망대를 설치하면서 산림까지 무단으로 훼손한 것으로 전해졌다.

군 관계자는 "6년 전의 일이지만 황당하면서도 난감하다"며 "산지 매입을 추진하고 여의치 않으면 전망대를 철거한 후 다른 곳에 설치하겠다"고 말했다.

k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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