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윤석열, 5·18원흉 전두환 찬양..저열하고 천박한 역사관"

박준배 기자 2021. 10. 20.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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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섭 광주시장은 20일 "5·18원흉 전두환을 찬양하고 오월영령을 욕보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즉각 사죄하라"고 촉구했다.

이 시장은 이날 긴급성명을 통해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5·18 원흉 전두환을 찬양하는 망언을 쏟아냈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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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찬양하고 오월영령 욕보인 윤석열 즉각 사죄하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경선 후보가 19일 오후 부산 연제구 부산개인택시조합을 방문해 간담회 후 비빔밥을 먹고 있다. 2021.10.19/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이용섭 광주시장은 20일 "5·18원흉 전두환을 찬양하고 오월영령을 욕보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즉각 사죄하라"고 촉구했다.

이 시장은 이날 긴급성명을 통해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5·18 원흉 전두환을 찬양하는 망언을 쏟아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시장은 "윤 전 총장은 지난 19일 국민의힘 부산 해운대갑 당원협의회를 방문한 자리에서 '전두환 전 대통령이 군사 쿠테타와 5‧18만 빼면 정치 잘했다고 말하는 분들이 많다'면서 저열하고 천박한 역사관을 드러냈다"며 "'호남분들도 그런 얘기를 한다'고 전두환 찬양에 호남까지 운운하며 민주시민을 모욕하고 명예를 심각히 훼손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죄없는 국민들을 무참히 살인한 것 빼고 일을 잘했다니, 두 귀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며 "정치권력 앞에 국민의 생명과 존엄은 아무것도 아니라는 인식을 갖고 있는 사람이 대권주자라는 사실 자체가 통탄하고 분노할 일"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학살자 전두환을 찬양하는 윤 전 총장에게 묻는다"며 "당신은 군홧발에 짓밟히고 무자비한 총칼에 목숨을 잃어야 했던 무고한 광주시민들, 사랑하는 가족을 가슴에 묻고 평생 피울음 삼키며 밤잠 이루지 못하는 오월 가족들, 아직도 생사 확인조차 되지 않은 수많은 행방불명자의 가족들 고통을 한번이라도 생각해 본적이 있느냐"고 지적했다.

또 "1년 전, 김종인 당시 비상대책위원장이 오월영령 앞에 무릎까지 꿇고 사죄했고, 국민의힘 지도부와 의원들이 5‧18진상규명과 명예회복에 협조하겠다고 약속했던 진정성을 국민의힘은 이제 버리는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이 시장은 "윤 전 총장은 헌법을 유린하고 하극상의 쿠데타로 권력을 찬탈한 5‧18원흉 전두환을 더 이상 비호하지 말고, 망언에 대해 즉각 사죄하라"며 "국민의힘은 지역갈등을 깨고 국민을 위한 당으로 거듭나겠다고 했던 약속을 되새기며, 더 이상 역사왜곡과 망언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nofatejb@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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