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부터 레이저까지' ㈜한화가 선보인 국산 첨단무기체계 현장

김도현 기자, 성남(경기)=최민경 기자 2021. 10. 20.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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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첨단 무기체계 국산화를 추진 중인 ㈜한화가 축적해 온 역량을 공개했다.

㈜한화는 19일부터 23일까지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진행되는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전시회(ADEX 2021)'에 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디펜스·한화시스템 등 그룹 내 방산계열사와 함께 통합 전시관을 꾸리고 다양한 기술들을 선보였다.

㈜한화의 대표적인 첨단 무기는 고에너지 레이저 기술이 적용된 미래형 무기체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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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소형 레이저 무기체계 /사진=㈜한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첨단 무기체계 국산화를 추진 중인 ㈜한화가 축적해 온 역량을 공개했다.

㈜한화는 19일부터 23일까지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진행되는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전시회(ADEX 2021)'에 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디펜스·한화시스템 등 그룹 내 방산계열사와 함께 통합 전시관을 꾸리고 다양한 기술들을 선보였다.

한화그룹 방산계열사 통합전시는 지난 3월 스페이스 허브 출범 후 이번이 처음이다. 1100㎡ 규모를 자랑하는 통합 전시관은 이번 ADEX 2021 부스 중 최대 규모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장남 김동관 한화솔루션 사장이 팀장을 맡아 이번 행사 준비를 진두지휘했다.

누리호 연소 실험에 사용됐던 75톤 액체로켓 엔진 실물을 비롯해 한화그룹의 다양한 방산사업 성과가 전시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전시 부스 초입에는 ㈜한화의 '고체연료 우주발사체'와 '위성추진계'가 전시됐다.

고체연료 우주발사체는 설계·보관·대응 및 제작비 측면에서 높은 장점을 지녀, 민간 기업의 우주사업 참여를 앞당기는 기술로 평가된다. 위성추진계는 연료 연소 시 발생하는 가스의 추력을 활용해 자세 제어, 궤도 수정 등의 기능을 수행한다. 내년 발사될 달 탐사 궤도선에도 ㈜한화의 이 같은 기술력이 적용될 예정이다.

㈜한화의 대표적인 첨단 무기는 고에너지 레이저 기술이 적용된 미래형 무기체계다. ㈜한화는 레이저를 이용해 급조폭발물·불발판 등을 신속·안전하게 무능화시키는 '레이저 폭발물 처리기' 개발을 완료했다.

드론과 같은 소형 항공기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소형 레이저 무기체계'도 선보인다. 소형 레이저 무인체계는 '한국형 스타워즈 사업'으로 불리며, 고에너지 레이저로 정밀하게 타격 가능하다. 소형·경량화 등을 통해 SUV부터 장갑차까지 다양한 플랫폼에 탑재 가능해, 저비용·고효율 대공 무기체계로 이번 행사에서 주목받았다.

㈜한화는 2019년 국내기업 최초로 방위사업청 주관의 레이저 대공무기 체계개발 사업의 시제제작업체로 선정되기도 했다. 5월에는 ADD와 개발기간 4년, 총 243억원 규모의 레이저 발진기 시제 제작 계약을 체결하며 레이저 무기 원천기술 국산화를 진행 중이다.

첨단 무기체계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항법장치 분야서도 뛰어난 기술력을 보유했다. 항법장치는 외부 도움 없이 센서를 통해 측정한 가속도와 각속도 정보를 기반으로 비행체의 위치, 속도, 자세 정보를 제공하는 시스템으로 가속도를 측정하는 가속도계 센서와, 각속도를 측정하는 자이로 센서 및 항법컴퓨터 등으로 구성됐다.

또, 재밍(jamming·전파방해) 신호로 인해 위성항법장치가 무력화되는 것을 방지해주는 항재밍 기술도 함께 개발 중이다. ㈜한화는 전술급 유도무기 및 지상 차량용 항재밍 장치를 자체 개발해 국산화했다.

현장에서 만난 ㈜한화 관계자는 "이번 ADEX에선 실제 소형 레이저 무기체계로 실험 타격한 드론 실물을 전시했다"며 "기존의 레이저 대공 무기는 사이즈가 커서 운반하기가 어려운데 소형 레이저 무기체계는 직접 조립하고 손쉽게 이동시킬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근거리에서 멀티콥터, 폭발물을 레이저로 요격할 수 있다"며 "1단계는 내년 초 개발 완료될 예정이며, 2·3단계 개발도 연이어 진행할 것"이라 덧붙였다.

㈜한화 소형 레이저 무기체계로 요격한 드론 /사진=최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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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현 기자 ok_kd@mt.co.kr, 성남(경기)=최민경 기자 eyes0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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