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엔블루 정용화 "실제로는 '싹둑' 못 자르는 스타일"
김원희 기자 2021. 10. 20. 15:30
[스포츠경향]
밴드 씨엔블루가 ‘싹둑’ 잘라내는 용기에 대해 언급했다.
정용화는 20일 진행된 미니 9집 ‘원티드’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사실 잘 못 끊는 스타일이다. 음악적으로는 과감하게 하는데 인간관계에 있어서는 그게 어렵다. 곡에도 그런 이야기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강민혁은 “저는 스스로에게도 상대에게도 기회를 주고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스타일인 것 같다. 끊어내는 것을 잘하진 못한다”고 답했다.
용기가 필요한 순간을 묻는 질문에 이정신은 “매 앨범, 매 활동마다 용기가 필요한 것 같다. 좀 더 발전된 모습 보여주고 싶고 그래야한다고 생각한다”며 “다음을 위해서 준비할 때가 가장 용기가 필요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씨엔블루의 미니 9집 ‘원티드’는 우리 주위를 둘러싼 잘못된 관계들과 인연, 그리고 이를 끊어낼 용기에 주목한다. 이에 씨엔블루는 불필요한 관계를 미련 없이 가위로 ‘싹둑’ 끊어내고 자유를 쟁취하는 ‘헌터’로 변신, 강렬하고 묵직한 분위기로 새로운 시도를 꾀한다. 타이틀곡 ‘싹둑 (Love Cut)’은 은 19세기 후반 분위기를 담은 록 장르의 곡으로, 서부 영화를 연상할 수 있는 기타 사운드와 피아노가 어우러진다. 20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김원희 기자 kimwh@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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