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틀 싹쓸이를 향해..고진영의 뒤집기가 시작된다

오태식 입력 2021. 10. 20. 15:27 수정 2021. 10. 20.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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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부터 LPGA BMW 레이디스
세계랭킹·상금·평균타수 부문서
2위 고진영, 1위 코다 맹추격전
고진영. [사진 제공 AFP연합뉴스]

이번 주 세계랭킹을 비롯해 각종 주요 통계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넬리 코다(미국)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를 쉰다.

대한민국에서 유일하게 열리는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에는 세계랭킹 톱10 중 코다를 비롯해 5위 사소 유카(필리핀), 7위 하타오카 나사(일본), 9위 브룩 헨더슨(캐나다) 등 4명이 빠진다. LPGA 투어 아시아 시리즈 중 한국에서만 대회가 열리면서 톱랭커들이 대거 빠졌다.

이번 시즌 남은 대회는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까지 모두 3개다. 코르다가 이번 대회를 건너 뛰면서 세계랭킹을 비롯해 각종 통계에서 2위를 달리는 고진영이 시즌 막판에 모든 주요 타이틀 경쟁에서 코다를 넘어설 기회를 제대로 잡게 됐다.

일단 세계랭킹 1위 탈환을 노린다. 최근 6개 대회에서 우승 3회와 준우승 1회의 상승세를 타고 있는 세계 2위(8.93점) 고진영은 세계 1위(9.48점) 넬리 코다와의 격차를 크게 줄였다.

올해의 선수 부문에서도 우승을 한다면 뒤집기가 가능하다. 현재 코다가 161점으로 1위, 고진영은 146점으로 2위다. 이번 대회 우승자에게는 30점이 주어지기 때문에 고진영이 1위로 올라 설 수 있다.

상금랭킹에서도 뒤집기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 현재 상금 순위에서도 코다(197만 달러)와 고진영(165만 달러)이 1,2위를 달리고 있다. 고진영이 이번 대회에 걸린 우승 상금 30만 달러를 거머쥔다면 순위는 그대로지만 간격을 2만여 달러로 크게 줄일 수 있다.

평균 타수 부문에서도 고진영이 뒤집기를 시도한다. 현재 코다가 69.07타로 1위, 고진영이 69.38타로 2위를 달리고 있다.

현재 주요 통계 중 고진영이 코다에 앞서 있는 부문은 톱10 횟수다. ‘10회’의 고진영이 ‘8회’의 코르다를 제치고 1위를 달리고 있다. 하지만 이번 대회를 계기로 다른 주요 타이틀 경쟁에서도 고진영의 대반격이 예상된다.

고진영은 이번 대회에서 한국선수 통산 200승의 주인공과 LPGA 투어 사상 최초로 15라운드 연속 60대 타수 도전에도 나선다.

고진영은 21일 부산 기장군의 LPGA 인터내셔널 부산(파72)에서 치러지는 1라운드에서 박인비(33), 박민지(23)와 같은 조로 샷 대결에 나선다.

2019년 이 대회에서 우승해 올해 디펜딩 챔피언으로 나서는 장하나(29)는 에리야 쭈타누깐(태국), 해나 그린(태국)과 한 조로 경기한다.

최혜진(22), 박성현(28),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한 조로 나서며 전인지(27), 김세영(28), 박현경(21)이 같은 조에서 1라운드를 시작한다. [오태식 골프포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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