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 농공단지 컨테이너 화재 사망 4명..21일 부검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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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청양의 한 농공단지 사무실용 컨테이너에서 불이 나 4명이 숨진 가운데, 이들에 대한 시신 부검이 진행된다.
20일 경찰 등에 따르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불이 난 컨테이너 내부에서 숨진 채 발견된 3명과 심정지 상태로 컨테이너 외부에서 발견돼 화상치료병원으로 이송된 뒤 숨진 1명에 대한 부검을 21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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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ㆍ보령=뉴스1) 조문현 기자,김낙희 기자 = 충남 청양의 한 농공단지 사무실용 컨테이너에서 불이 나 4명이 숨진 가운데, 이들에 대한 시신 부검이 진행된다.
20일 경찰 등에 따르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불이 난 컨테이너 내부에서 숨진 채 발견된 3명과 심정지 상태로 컨테이너 외부에서 발견돼 화상치료병원으로 이송된 뒤 숨진 1명에 대한 부검을 21일 진행한다.
경찰은 사고 당일인 19일 1차 현장 감식을 마친 뒤 유족과 회사 관계자 등을 상대로 참고인 조사를 벌였다. 이 과정에서 특허 건을 둘러싼 다툼 문제 등 단서가 될 만한 여러 사항을 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수사를 벌이고 있지만, 아직 정확한 경위는 파악된 게 없다"며 "앞으로 관계자 추가 조사 등을 통해 정확한 사건 원인과 경위를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19일 청양의 한 농공단지 사무실용 컨테이너에서 발생한 화재로 숨진 4명 중 2명은 보령시 웅천읍 소재 한 단위농협의 상임이사와 그의 부인인 농업법인 대표, 나머지 2명은 농업법인의 공장장과 그의 부인인 것으로 확인됐다.
공장장과 그의 부인이 주로 제품을 직접 제작하는 데 관여했으며, 농업법인 대표 부부와는 지난해까지 법인 지분 문제로 갈등을 빚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농업법인은 벼 수매통(1000kg)을 제조하는 업체로, 보령시에 사무소를 두고 청양군에 제조공장을 운영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kluck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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