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금융지주 3분기 실적 발표, 상반기에 이은 호실적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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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 신한, 우리, 하나금융 등 4대 금융지주가 21일부터 순차적으로 3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기준금리 인상과 대출총량 규제를 위한 가산금리 조절에 따라 상반기에 이은 호실적이 전망된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 21일, 하나금융 22일, 우리금융 25일, 신한금융 26일 순으로 3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하나금융과 우리금융은 큰 폭의 실적 개선을 기록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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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 신한, 우리, 하나금융 등 4대 금융지주가 21일부터 순차적으로 3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기준금리 인상과 대출총량 규제를 위한 가산금리 조절에 따라 상반기에 이은 호실적이 전망된다. 우리금융의 약진이 돋보일 것으로 관측된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 21일, 하나금융 22일, 우리금융 25일, 신한금융 26일 순으로 3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금융정보분석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KB금융은 3분기 1조1926억원의 순이익을 거둬 전년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신한지주는 1조171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하나금융과 우리금융은 큰 폭의 실적 개선을 기록할 전망이다. 하나금융은 작년 3분기보다 13% 늘어난 8705억원의 실적을 올릴 것으로 관측됐다. 특히 우리금융은 같은기간 41%이상 증가한 7505억원을 순이익을 낸다는 예상이다. 2018년 지주 출범 이래 최대 수준이다.
증권가에서는 3분기 은행들의 높은 가계대출 증가세가 계속돼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봤다. 3분기 국내은행 총대출 증가율은 2.4%로 전분기 2.1%보다 증가율이 높게 나타났다. 특히 가계대출 증가율은 전년동월대비 10% 수준으로 여전히 높은 상황이다.
김현기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금융당국의 지분 매각이 원활히 진행된다면 오버행 이슈가 해소되고 최대주주 변경을 통해 경영 자율성이 확대될 전망"이라며 "내부등급법 상승으로 비은행 M&A 여력이 증가돼 증권사 등 비은행 계열 확대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금융당국의 대출총량 규제를 준수하기 위해 은행들이 가산금리를 올려 수요 조절에 나선 게 수익 확대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신규취급 금리는 6월말 2.92%에서 8월말 3.1%로 증가했다. 8월말 기준금리 0.25%포인트 인상이 결정됐고, 내달 추가 인상이 유력해 4분기 수익 전망도 밝다.
전배승 이베스트 투자증권 연구원은 "가계부채 보완대책이 발표될 것으로 보이나 전세자금대출 등은 실수요 보호방안에 포함될 것으로 보여 규제효과가 나타나기 쉽지 않고, 은행권의 경우 가산금리 상승조치를 병행하고 있어 당장의 수익성 확보에는 나쁘지 않은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황두현기자 ausur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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