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 중단 도미노 어디까지..삼성화재, 신규 주담대 취급 중단

신효령 2021. 10. 20.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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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이 26일 가계부채 관리방안을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삼성화재가 신규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을 전면 중단했다.

금융위원회가 26일 발표를 목표로 가계부채 관리 방안 세부 내용을 최종적으로 협의 중이라고 밝힌 가운데, 다른 보험사들로 대출 중단이 확산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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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삼성화재 본사 전경. (사진=삼성화재 제공) 2021.10.2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금융당국이 26일 가계부채 관리방안을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삼성화재가 신규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을 전면 중단했다.

2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최근 신규 주담대를 중단했다. 정부의 가계대출 방침을 준수하기 위한 결정으로 풀이된다. 삼성화재의 올해 6월 기준 가계대출 잔액은 15조9011억원으로 전년 말(15조3230억원)에 비해 3.8% 늘었다.

앞서 금융당국은 시중은행·저축은행에 이어 보험사의 신용대출 한도도 연소득 수준으로 낮춰달라고 요청했으며, 생명·손해보험협회는 지난 8월 주요 보험사 임원들과 가계대출 관련 회의를 비대면으로 진행해 금융당국의 이같은 요청 사항을 공유했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보험사의 경우 올해 가계대출 총량 증가율의 목표를 4.1%(전년 대비)로 제시했다. 가계대출 총량 관리를 위해 KB손해보험이 주식매입자금 대출을 지난달 1일부터 잠정 중단했다. DB손해보험도 오는 12월31일까지 자사 신용대출 신규 영업을 중단하기로 했다. 금융위원회가 26일 발표를 목표로 가계부채 관리 방안 세부 내용을 최종적으로 협의 중이라고 밝힌 가운데, 다른 보험사들로 대출 중단이 확산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금융당국의 전방위적인 가계대출 옥죄기 속에서 보험사들이 가계대출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대출 총량 증가율 목표를 지키라는 금융당국의 지시가 있었던 만큼 내부적으로 이 목표가 잘 안 지켜질 것 같은 보험사들은 대출을 일시 중단하는 등 선제적으로 속도조절에 나설 것 같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no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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