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공익형 자활근로사업단 '지구공방' 출범

강진구 2021. 10. 20.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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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시는 20일 오후 남구 청림동에서 저소득층 일자리 마련과 자원 순환을 실천할 수 있는 공익형 자활근로사업단인 '지구공방'을 출범했다고 밝혔다.

'지구공방' 자활근로사업단은 탄소중립을 위한 전 지구적 노력이 요구되는 현실에서 포항지역의 제로 웨이스트(쓰레기 없애기)를 고민하며 저소득층의 일자리와 결합한 사회적 가치실현과 자활일자리 창출을 위해 설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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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제로웨이스트 기반 마련, 공익형 자활 일자리 창출
1일 1200㎏ 쓰레기 줄이며 취약계층 일자리 제공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협약식’도 진행

[포항=뉴시스] 강진구 기자 = 경북 포항시는 20일 오후 남구 청림동에서 저소득층 일자리 마련과 자원 순환을 실천할 수 있는 공익형 자활근로사업단인 ‘지구공방’을 출범했다.(사진=포항시 제공) 2021.10.20.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포항=뉴시스] 강진구 기자 = 경북 포항시는 20일 오후 남구 청림동에서 저소득층 일자리 마련과 자원 순환을 실천할 수 있는 공익형 자활근로사업단인 ‘지구공방’을 출범했다고 밝혔다.

'지구공방' 자활근로사업단은 탄소중립을 위한 전 지구적 노력이 요구되는 현실에서 포항지역의 제로 웨이스트(쓰레기 없애기)를 고민하며 저소득층의 일자리와 결합한 사회적 가치실현과 자활일자리 창출을 위해 설립됐다.

제로웨이스트란 최근 환경오염 문제로 모든 제품, 포장, 자재를 태우지 않고 환경이나 인간의 건강을 위협할 수 있는 토지, 해양, 공기로 배출하지도 않으며 책임 있는 생산, 소비, 재사용, 회수를 통해 자원보존을 펼치는 운동이다.

‘지구공방’은 지난 4월 임시 개장해 300가구 이상 공동주택 60개소와 인구 수가 많은 행정복지센터 10개소에 총 300개의 아이스팩 및 플라스틱 수거함을 설치해 일주일에 3회 이상 재활용품을 수거하고 있다.

수거된 아이스팩은 자활사업장에서 선별과 세척, 소독, 건조과정을 거쳐 전통시장과 식품·제조업체, 유통업체 등 수요처에 무상으로 공급하고 있다.

플라스틱과 햇반 용기도 수거해 세척, 분쇄해 재사용하고 있다. 대형 커피전문점에서 커피찌꺼기도 수거해 건조 후 커피점토분말 공정을 거쳐 연필, 색연필, 화분, 파벽돌 등으로 재생산하고 있다.

자활사업장 내 제로웨이스트 숍도 마련해 재생산된 물품과 친환경용품을 판매하고 집에 있는 용기를 가져와 원하는 만큼의 세제와 샴푸를 소분해 구매할 수 있는 리필스테이션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1일 1200㎏의 쓰레기를 줄이는 동시에 이를 자원화하며 취약계층 20여 명에게 일자리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참가자들은 ‘제로 웨이스트를 위한 포항시민 행동 다짐’과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협약식’도 진행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탄소중립이나 저소득층의 일자리는 어느 것이 먼저라고 할 수 없이 중요한 일”이라며 “이번 사업은 민관 상호 협력을 통해 버려지는 폐자원을 최대한 재활용해 환경을 보호하고 시민들의 재활용에 대한 인식 개선과 저소득층 일자리를 창출해 자활기반 마련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r.k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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