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팬클럽 껌 좀 씹더니..2주만에 20만개 팔렸다

김효혜 2021. 10. 20.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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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클럽 '아미' 입소문에 품절
롯데제과 추가생산 결정
롯데제과가 이달 초 세계적인 슈퍼스타 방탄소년단(BTS)을 모델로 내세워 선보였던 '롯데 자일리톨 × BTS 스페셜 에디션'이 품절 사태를 빚는 등 팬들에게 뜨거운 관심을 얻고 있다. 이 스페셜 에디션은 BTS 멤버들 이미지가 패키지에 새겨진 특별 한정판으로, 크기가 일반 자일리톨 껌보다 2배가량 큰 것이 특징이다.

20일 롯데제과에 따르면 지난 1일 출시된 롯데 자일리톨 × BTS 스페셜 에디션은 출시 2주일 만에 20만개가 소진됐다. 같은 기간 팔린 오리지널 자일리톨보다 50%가량 많은 숫자다. 이는 BTS의 팬덤인 '아미(ARMY)'들의 어마어마한 구매력 덕이다. 제품 출시 당시 롯데제과는 일정 금액 이상 제품을 사면 BTS 브로마이드 2종을 선착순으로 증정하는 행사도 함께 진행했는데, 이 브로마이드 또한 팬들의 구매욕을 자극하면서 초반 판매량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일부 팬들은 7명(RM, 진, 슈가, 제이홉, 지민, 뷔, 정국)의 각 실사가 삽입돼 있는 패키지를 전부 모으는가 하면, 3가지 단체 사진이 삽입된 제품까지 구하기 위해 마트를 돌아다니기까지 했다. 특정 멤버가 새겨진 제품은 중고 거래 사이트에서 시중가보다 20~30% 비싼 금액에 판매되고 있다.

실제로 트위터에는 각종 후기가 매일 올라오고 있다. "편의점에서 발견하자마자 샀다" "전에 못 샀던 멤버들이 있어 전부 쓸어왔다" "일곱 멤버 패키지를 모두 모았다" 등이다.

이 덕분에 롯데제과는 'BTS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출시 직후 일주일 동안 이마트의 자일리톨 껌 판매량은 전주에 비해 약 100% 신장했으며, 롯데마트는 60%, 홈플러스는 40% 늘었다. 초기 반응이 뜨겁자 롯데제과는 제품을 추가 생산하기로 결정했다.

[김효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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