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 격년 개최 추진 결사반대' UEFA, 일부는 FIFA 탈퇴 암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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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축구연맹(FIFA)은 19일(한국시간) 각국 축구국가대표팀 감독을 초청해 2024년 이후 세계축구 일정을 논의하는 온라인 화상회의를 열었다.
FIFA의 글로벌축구발전 책임자인 아르센 벵거 전 아스널 감독은 회의를 주관하며 월드컵 개최주기를 4년에서 2년으로 줄이겠다는 강한 의지를 밝힌 것으로 전해진다.
알렉산더 세페린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은 "2년 주기로 대회를 개최한다면 월드컵의 역사적, 전통적 가치가 훼손될 것"이라며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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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축구계의 의견은 양분되고 있다. 아시아, 북중미지역은 월드컵 격년 개최를 통해 상대적으로 낮은 축구의 인기를 높이겠다는 입장이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도 “월드컵 격년제를 포함한 경기일정 변화는 많은 사람이 축구를 즐기는 데 도움이 될 것”이란 의견을 밝힌 바 있다. 반면 유럽과 남미지역에선 FIFA의 결정에 반기를 들고 있다. 알렉산더 세페린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은 “2년 주기로 대회를 개최한다면 월드컵의 역사적, 전통적 가치가 훼손될 것”이라며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
선수들이 혹사당할 것이란 의견도 나왔다. 벨기에국가대표 골키퍼 티보 쿠르투와(레알 마드리드)는 “선수들은 이미 너무 많은 경기를 뛰고 있다. 우리는 로봇이 아니다”며 우려했다. FIFA는 이에 대해 개최주기가 2년으로 줄어도 본선 진출 과정을 간소화해 전체 경기수는 줄이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일부 유럽국가들은 월드컵 격년 개최를 저지하기 위해 FIFA 탈퇴까지 고려하고 있다. 20일 AP통신에 따르면 덴마크, 스웨덴, 노르웨이 등 북유럽국가 축구협회들은 “FIFA가 2년 주기 개최를 의결하면 우리는 추가적인 조치를 취하겠다”는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FIFA 탈퇴를 암시한다.
그러나 유럽 내에서도 내분의 가능성이 있다. 월드컵 출전 경험이 없는 국가들에는 “2년마다 월드컵이 열리면 더 많은 나라들이 큰 무대에 나올 수 있다”는 FIFA의 제안이 설득력을 얻을 수 있다.
이승우 기자 raul16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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