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27조8천억원 규모 대선 공약 발표..65건 발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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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가 내년 봄 치러지는 20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대선 공약사업'을 발굴해 각 정당에 제안했다.
강승구 전북도 기획조정실장은 20일 "지역현안 해결과 전북 발전을 견인하기 위해 27조7997억원 규모의 대선 공약사업 65건을 제안한다"고 발표했다.
전북도는 공약사업 목록을 각 정당 전북도당과 대선후보 캠프에 제공하고 기존 공약발굴 추진단을 공약반영 추진단으로 기능을 전환해 운영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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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스1) 이지선 기자 = 전북도가 내년 봄 치러지는 20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대선 공약사업'을 발굴해 각 정당에 제안했다.
강승구 전북도 기획조정실장은 20일 "지역현안 해결과 전북 발전을 견인하기 위해 27조7997억원 규모의 대선 공약사업 65건을 제안한다"고 발표했다.
전북도는 앞서 4월부터 전북연구원과 시·군, 출연기관,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제20대 대선공약 발굴 추진단'을 운영해왔다.
추진단은 각 분과별로 수많은 전략회의를 거듭한 끝에 11개 분야, 65개 사업을 추려냈다.
기존 주력산업의 고도화와 미래 신산업의 육성, 생태문명의 선도 등을 핵심 목표로 삼았다.
주력산업 고도화를 위해 전북도는 Δ자동차·조선산업의 대전환 Δ아시아 그린바이오 허브 구축 Δ천년 역사 문화·여행체험 1번지 등을 추진한다.
미래신산업 육성을 실현하기 위한 사업은 Δ수소·데이터·바이오 등 과학기술 기반 신산업 육성 Δ탄소 융복합 메가 클러스터 확충 Δ금융특화거점 육성 등이다.
SOC와 생태문명에 관련한 사업은 Δ지속가능한 생태문명사회 전환 Δ국가 미래를 열어가는 새만금·SOC Δ3대 초광역 사업 등이 발굴됐다.
이번 공약 발표에서 처음으로 제시되는 신규사업은 전체 65건 중 43건으로 절반이 넘는 66.2%를 차지한다. 1000억원 이상의 대규모 사업도 43건으로 66.2%다.
상대적으로 발전이 뒤처진 동부권 사업으로 8건(12.3%)을 배정해 균형발전을 꾀했다.
전북도는예산반영 외에도 새만금 개발 속도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현재 국무총리실 산하에 있는 새만금위원회를 대통령 직속 기관으로 변경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전북도는 공약사업 목록을 각 정당 전북도당과 대선후보 캠프에 제공하고 기존 공약발굴 추진단을 공약반영 추진단으로 기능을 전환해 운영할 방침이다.
강승구 기획조정실장은 "차기 정부에서도 전북이 소외되지 않고 발전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공약사업이 최대한 반영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letswin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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