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상 142kg' 김수현, 역도 여자 76kg급 용상 한국 신기록

조재현 기자 2021. 10. 20.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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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역도 간판 김수현(26·인천광역시청)이 76㎏급 용상 부문 한국 신기록을 세웠다.

김수현은 20일 강원도 양구군 용하체육관에서 열린 2021년 한국실업역도연맹회장배 역도경기대회 여자 76㎏급 용상에서 142㎏을 들어 올렸다.

이에 따라 대한역도연맹도 한국 기록 기준을 손보면서 여자 76㎏급 용상 기록 기준을 141㎏으로 정했는데 김수현이 이를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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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 인상 110kg 등 합계 252kg으로 1위
여자 역도 76㎏급 간판 김수현. © AFP=뉴스1

(서울=뉴스1) 조재현 기자 = 여자 역도 간판 김수현(26·인천광역시청)이 76㎏급 용상 부문 한국 신기록을 세웠다.

김수현은 20일 강원도 양구군 용하체육관에서 열린 2021년 한국실업역도연맹회장배 역도경기대회 여자 76㎏급 용상에서 142㎏을 들어 올렸다.

인상에서 110㎏을 들어 이 부문 1위에 오른 김수현은 용상에서도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

용상 1차 시기 130㎏, 2차 시기 137㎏을 연이어 성공하며 대회 신기록을 세운 김수현은 3차 시기 142㎏마저 들어 올려 용상 부문 한국 기록을 새로 썼다.

국제역도연맹은 2018년 11월 새로운 체급 체계를 만들면서 세계기준기록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대한역도연맹도 한국 기록 기준을 손보면서 여자 76㎏급 용상 기록 기준을 141㎏으로 정했는데 김수현이 이를 넘어섰다.

용상 2위(133㎏)에 오른 이민지(21·울산광역시청)와 격차는 컸다.

김수현은 합계 기록에서도 252㎏으로 1위를 차지했다. 다만, 역도연맹이 정한 한국 기록(254㎏)에는 2㎏이 부족했다.

여자 76㎏급 2위는 합계 239kg(인상 106㎏)을 기록한 이민지, 3위는 합계 224㎏(인상 104㎏, 용상 120㎏)의 문민희(26·하이트진로)였다.

김수현은 2020 도쿄 올림픽 76㎏급 경기에서 용상 1~3차를 실패하며 아쉽게 메달을 놓친 바 있다.

인상에서 106㎏을 들었던 김수현은 특히 140㎏에 도전한 용상 2차 시기 때 바벨을 머리 위로 드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비디오판독(VAR) 끝에 기록으로 인정받지 못했다. 팔이 흔들렸다 게 이유였다.

기록이 인정됐다면 김수현은 합계 246㎏으로 동메달을 목에 걸 수 있었다.

당시 동메달리스트인 아레미 푸엔테스(멕시코)의 합계 기록은 245㎏이었다.

눈물로 도쿄올림픽을 마감했던 김수현은 올림픽 후 처음 치른 경기에서 합계 252㎏을 기록, 향후 국제대회에서 전망을 밝혔다.

cho8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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