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 우승 멤버→친정팀 저승사자, 다저스 경계 대상 1호

이상학 2021. 10. 20.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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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LA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우승 멤버였던 작 피더슨(29)이 친정팀 저승사자로 변신했다.

피더슨은 2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21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3차전에 5번타자 우익수로 선발출장, 4타수 2안타 1타점 1볼넷으로 활약했다.

1~2차전 패배 후 3차전 역전승으로 반격의 서막을 알린 다저스이지만 피더슨을 봉쇄하지 않으면 남은 시리즈가 피곤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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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작 피더슨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이상학 기자] 지난해 LA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우승 멤버였던 작 피더슨(29)이 친정팀 저승사자로 변신했다. 다저스에 가장 위협적인 타자로 가을 무대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피더슨은 2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21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3차전에 5번타자 우익수로 선발출장, 4타수 2안타 1타점 1볼넷으로 활약했다. 

애틀랜타는 8회 4실점으로 불펜이 무너지며 5-6 역전패를 당하긴 했지만 경기 중반까지 피더슨이 다저스를 벼랑으로 몰아넣을 기세였다. 지난 2014년 다저스에서 메이저리그 데뷔한 피더슨은 2020년까지 7년을 뛰었다. 지난겨울 시카고 컵스와 FA 계약하면서 정든 LA를 떠났고, 7월 트레이드를 통해 애틀랜타로 다시 유니폼을 바꿨다. 

공교롭게도 월드시리즈로 가는 길목에서 친정팀을 만났다. 1차전에서 3타수 1안타를 기록한 피더슨은 2차전에서 4회 맥스 슈어저에게 동점 투런 홈런을 폭발해 끌려가던 팀을 한 방에 깨웠다. 

3차전에도 피더슨의 기세가 사그라들지 않았다. 2회 첫 타석 볼넷으로 시작한 피더슨은 4회 1사 2,3루 찬스에서 다저스 선발 워커 뷸러의 하이 패스트볼을 받아쳐 우익수 앞 적시타로 연결했다. 이날 경기에서 가장 빠른 타구 속도 111.8마일(179.9km)로 워낙 총알 같은 타구라 3루 주자만 홈에 들어왔다.

[사진] 작 피더슨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애틀랜타에 안긴 첫 득점으로 이를 시작으로 애틀랜타는 4회에만 4득점했다. 7회에도 좌전 안타를 친 피더슨은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9회 마지막 타석에선 다저스 마무리 켄리 잰슨에게 헛스윙 삼진을 당했지만 한 방이 있는 타자이다 보니 타석에서의 무게감이 상당했다. 

이번 포스트시즌 7경기에서 피더슨은 18타수 7안타 타율 3할8푼9리 3홈런 8타점 OPS 1.310으로 폭발하고 있다. 앞서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디비전시리즈에서도 1차전 대타 솔로 홈런, 3차전 결승 스리런 홈런을 터뜨리는 등 빅히트를 터뜨리며 개인 2년 연속 월드시리즈 무대를 바라보고 있다. 

피더슨은 다저스 시절 포스트시즌 6시즌 통산 64경기에서 타율 2할7푼2리 9홈런 20타점 OPS .852로 큰 경기에 강한 면모를 보였다. 팀을 옮겨도 가을 사나이의 기세는 계속 되고 있다. 1~2차전 패배 후 3차전 역전승으로 반격의 서막을 알린 다저스이지만 피더슨을 봉쇄하지 않으면 남은 시리즈가 피곤해질 것이다. /waw@osen.co.kr

[사진] 애틀랜타 작 피더슨(왼쪽)이 LA 다저스 옛 동료 코디 벨린저를 보며 웃고 있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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