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우먼' 갤 가돗, 감독에게 협박+폭언 피해 "커리어 비참하게 만든다고" [Oh!llywood]

최이정 2021. 10. 20.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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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원더우먼'의 배우 갤 가돗이 '저스티스 리그' 촬영장에서 일어난 조스 웨던 감독의 폭력적인 행태를 다시금 고발했다.

'저스티스 리그' 내부자 역시 지난 4월 조스 웨던이 갤 가돗에게 폭언을 했다고 주장했으며 '저스티스 리그'에서 사이보그 역을 맡은 배우 레이 피셔도 조스 웨던이 촬영장에서 프로답지 못한 행동을 했다고 비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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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최나영 기자]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원더우먼'의 배우 갤 가돗이 '저스티스 리그' 촬영장에서 일어난 조스 웨던 감독의 폭력적인 행태를 다시금 고발했다.

갤 가돗은 최근 매거진 엘르와의 인터뷰에서 "내가 감독에 대해 솔직히 말하자 임원들이 사태를 수습하려고 했다. 난 감독이 나에게 말하는 방식에 충격을 받았다"라고 말했다. 더불어 "당신은 내 말을 믿을 수 없을 것이다. 그리고 감독은 나 뿐 아닌 다른 사람에게도 그런 행동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갤 가돗은 이스라엘 언론사 N12와의 인터뷰에서 "조스 웨던 감독이 자기가 시키는 대로 (대사 등을) 하지 않으면 내 커리어를 위협하고, 자신의 말을 듣지 않고 내가 뭔가를 한다면 내 커리어를 비참하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고 주장해 파장을 일으켰다. 당시 갤 가돗은 조스 웨던이 자신에게 한 폭언에 큰 충격을 받았다고. 

갤 가돗은 더불어 "이 일에 경종을 울리기 위해 난 내가 해야할 일을 했다. 내가 남자였어도 똑같았을 것이다. 어쨌든 다 끝난 일"이라고 말했다.

'저스티스 리그' 내부자 역시 지난 4월 조스 웨던이 갤 가돗에게 폭언을 했다고 주장했으며 '저스티스 리그'에서 사이보그 역을 맡은 배우 레이 피셔도 조스 웨던이 촬영장에서 프로답지 못한 행동을 했다고 비난한 바 있다.

한편 지난 2017년 개봉한 '저스티스 리그'는 당초 잭 스나이더 감독이 연출을 맡아 진두지휘했다. 그러나 그는 스스로 목숨을 끊은 딸로 인해 충격에 빠졌고, 결국 영화에서 하차하게 됐다. 잭 스나이더 감독은 하차 이후에도 총 연출자로 '저스티스 리그' 크레딧에 이름을 올렸지만, 이후 조스 웨던 감독이 '저스티스 리그'에 합류해 재촬영과 편집으로 '저스티스 리그'를 선보이게 됐다. 하지만 잡음이 끊이지 않자 그는 영화계 퇴출설에도 휘말렸던 바다.

/ny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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