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세종·충남 급식·돌봄 노동자 1927명 파업.. 현장 '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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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세종·충남지역 교육공모직 노동자들이 20일 파업에 돌입, 일선 학교의 급식·돌봄교실에 일부 차질이 빚어졌다.
20일 대전시교육청에 따르면 총 319개교 가운데 96개교(30.1%), 436명이 파업에 동참했다.
세종시의 경우 총 140개교 중 107개교(76.4%) 교육 공모직 노동자들이 이날 파업에 동참했다.
세종시에서는 파업으로 급식이 중단, 단축 수업을 하는 학교는 없으며 총 51개 돌봄교실은 미운영 없이 모두 정상적으로 실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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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학생들 '밥 대신 빵·떡·도시락'으로 일부 학교는 단축수업
[세종=뉴시스]송승화 김도현 기자 = 대전·세종·충남지역 교육공모직 노동자들이 20일 파업에 돌입, 일선 학교의 급식·돌봄교실에 일부 차질이 빚어졌다.
20일 대전시교육청에 따르면 총 319개교 가운데 96개교(30.1%), 436명이 파업에 동참했다. 단설유치원 11곳 중 9곳 45명, 초등학교 148곳 중 58곳 252명, 중학교 88곳 중 19곳 85명, 고등학교 62곳 중 8곳 26명, 특수학교 6곳 중 2곳 28명이다.
직종별로는 ‘영양사 및 조리원’이 전체 파업 참가 인원 436명 중 절반이 넘는 274명(62.84%)이며 ‘유치원 방과 후 과정 전담사’ 70명(16.05%), ‘특수교육 실무원’ 40명(9.17%), 기타직종 30명(6.88%), ‘돌봄전담사’ 22명(5.04%)가 파업에 참여했다.
파업으로 일부 학교에서는 빵, 음료수, 도시락 등으로 급식으로 대체하거나 14개교는 단축 수업을 실시했다. 학교 급식 운영 학교 318개교 가운데 267개교(83.9%)는 정상적으로 급식을 제공했지만, 7개교는 도시락 30개교는 빵과 우유를 제공했다.
급식이 중지된 일부 학교에서는 학부모가 학교에 직접 나와 학생들 급식을 도왔으며 도시락으로 빵, 떡, 감귤 음료 등을 점심으로 싸온 학생도 있었다.
세종시의 경우 총 140개교 중 107개교(76.4%) 교육 공모직 노동자들이 이날 파업에 동참했다. 파업참여 인원은 전체 공모직원 2015명 총 546명(27.1%)이 파업에 참가했다.
급식 중단 학교는 총 72개교(51.1%)로 학생들은 학교에서 제공한 빵과 음료수나 가정에서 싸온 도시락을 먹었다. 세종시에서는 파업으로 급식이 중단, 단축 수업을 하는 학교는 없으며 총 51개 돌봄교실은 미운영 없이 모두 정상적으로 실시됐다.
학교 별로는 단설유치원 41개교 중 25개교, 초등학교 51개교 중 22개교, 중학교 26개교 중 11개교, 고등학교 20개교 중 12개교, 특수 및 기타학교 각각 1개교식이 파업에 참가했다.
충청남도는 총 760개교 중 18.3%에 달하는 139개교가 파업에 참여했다. 인원은 교육공무직원 총 8335명 중 945명(11.3%)이 동참했으며 이중 18개교는 단축 수업, 현장 체험학습 등 학사 일정을 조정했다.
파업으로 급식이 중단된 139개교 중 107개교는 빵과 우유와 같은 대체식이 학생들에게 제공됐으며 나머지 14개교는 가정에서 싸온 도시락을 학생들이 먹었다. 초등 돌봄교실은 총 690교실 가운데 29교실을 제외한 661교실이 정상적으로 운영됐다.
한편 교육공모직원 노조는 지난 14일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등 교육당국과 기본급 9% 인상, 근속수당 1만5000원 인상, 정규직과 같은 명절휴가비 지급 등을 요구했다. 하지만 교육당국은 노조의 요구를 수용하지 않자 이날 파업에 들어갔다.
☞공감언론 뉴시스 ssong1007@newsis.com, kdh191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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