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급식 94%·돌봄 93%' 정상운영..'학교 파업' 여파 적어

장지훈 기자 2021. 10. 20.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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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20일 총파업에 나선 가운데 서울 학교에서 급식은 약 94%, 돌봄은 약 93%가 정상 운영된 것으로 나타났다.

돌봄교실 운영 학교 수 기준으로는 554곳 가운데 102곳(18.4%)에서 파업 참가자가 나왔으나 돌봄교실 운영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았다.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소속 조합원 6만여명 가운데 2만여명,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소속 4만여명 가운데 1만5000여명이 파업 참여 의사를 밝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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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한 1355개교 가운데 87곳에서 급식 차질
돌봄교실 1826실 중 미운영은 132실에 그쳐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20일 전국 곳곳에서 총파업에 나선 가운데 서울 시내 한 초등학교에서 아이들이 대체 메뉴로 준비된 샌드위치와 쥬스를 먹고 있다. 2021.10.20/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서울=뉴스1) 장지훈 기자 = 전국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20일 총파업에 나선 가운데 서울 학교에서 급식은 약 94%, 돌봄은 약 93%가 정상 운영된 것으로 나타났다. '역대 최대' 규모 파업이 예고됐으나 여파가 크지 않았다.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시내 1355개 유·초·중·고·특수학교에서 학교 급식을 정상 시행한 곳은 1268개교로 집계됐다. 전체의 93.6%에 해당하는 수치다. 32개교는 개교기념일 등 사유로 이날 재량휴업해 급식을 실시하지 않았다.

파업 여파로 정상 급식을 실시하지 못한 곳은 87개교(6.4%)에 그쳤다. 이 가운데 76개교는 학교 급식 대신 빵·우유 등을 지급했고 2개교는 학생들에게 도시락을 지참하게 했다. 나머지 9곳은 급식 전 하교하는 단축수업을 실시했다.

돌봄의 경우 전체 초등학교 돌봄교실 1826개 가운데 1694개(92.8%)가 정상 운영했다. 파업으로 인해 운영되지 못한 초등학교 돌봄교실은 132개(7.2%)에 불과했다.

돌봄교실 운영 학교 수 기준으로는 554곳 가운데 102곳(18.4%)에서 파업 참가자가 나왔으나 돌봄교실 운영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았다.

유치원 돌봄의 경우 방과후과정을 운영하는 274곳 가운데 271곳(98.9%)이 정상 운영했다. 방과후과정 미운영 유치원은 3곳(1.1%)으로 집계됐다.

서울시교육청은 시내 전체 2만4065명의 교육공무직 직원 가운데 1740명이 파업에 참여해 파업 참가율이 7.2%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급식 인력만 놓고 보면 영양사·조리사·조리실무사 등 전체 3737명 가운데 399명(10.7%)이 파업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파업 대상에 특수교육실무사·특수차량실무사·특수에듀케어강사 등 특수교육 관련 인력도 포함되면서 특수교육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으나 시내 11개 특수학교는 정상적으로 교육활동을 진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전국교육공무직본부·전국여성노조 등이 소속된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학비연대)는 이날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 전 직종이 참여하는 총파업을 벌였다.

학비연대는 이번 파업이 2019년 7월 총파업을 넘어선 역대 최대 규모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었다.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소속 조합원 6만여명 가운데 2만여명,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소속 4만여명 가운데 1만5000여명이 파업 참여 의사를 밝혔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전국여성노조 조합원까지 더하면 최대 4만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서울만 놓고 보면 약 1만명이 파업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으나 실제 참여 인원은 2000명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hunh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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