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대 기업 임원 수 2011년 수준 감소..1970년대생 30% 돌파"

박정일 2021. 10. 20.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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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국내 100대 기업의 임원이 지난해보다 200명 이상 줄어 2011년 수준으로 회귀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혜양 유니코써치 대표는 "코로나19 발생 2년 차에 접어들면서 유통 업체를 중심으로 긴축 경영 움직임이 강해져 임원 수가 감소했다"며 "2022년 임원 인사에서는 기업들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하면서 올해보다는 임원 수가 소폭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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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국내 100대 기업의 임원이 지난해보다 200명 이상 줄어 2011년 수준으로 회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1970년대생 비중이 처음으로 전체의 30%를 넘어서는 등 세대교체가 가속화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글로벌 헤드헌팅 전문기업 유니코써치는 국내 매출액 상위 상장사 100곳의 반기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올해 이들 기업의 전체 임원 수는 6664명으로 집계됐다고 20일 밝혔다. 이들 기업의 임원 수는 지난해(6871명)보다 207명 줄었고, 코로나19 발생 전인 2019년(6932명)과 비교하면 2년 새 268명 감소했다.

김혜양 유니코써치 대표는 "코로나19 발생 2년 차에 접어들면서 유통 업체를 중심으로 긴축 경영 움직임이 강해져 임원 수가 감소했다"며 "2022년 임원 인사에서는 기업들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하면서 올해보다는 임원 수가 소폭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100대 기업 임원의 출생 연도를 분석한 결과 1969년생 출생자가 663명(9.9%)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968년생이 657명(9.8%)으로 두 번째로 많았고 이어 1967년생(646명·9.7%), 1970년생(575명·8.6%), 1965년(536명·8.0%), 1966년(529명·7.9%), 1971년(519명·7.8%) 등의 순이었다.

임원들의 세대교체 경향도 나타났다. 1960년대생 임원 비중은 2018년 76.4%, 2019년 74.1%, 지난해 68.7%, 올해 62.9%로 지속해서 줄었다.

반면 1970년 이후 출생한 임원 비중은 2018년 14.3%, 2019년 20.9%, 2020년 27.9%로 늘었고, 올해는 34.4%로 처음으로 30%대를 넘어섰다. 최연소 임원은 1990년생인 KCC의 정재림 이사대우, 현대종합상사의 정두선 상무로 조사됐다. 박정일기자 comja7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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