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망 쇼크 美.. 물류현장 軍 투입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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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연휴 쇼핑 시즌을 앞두고 세계적인 공급망 병목 현상이 해결될 기미를 보이지 않자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각종 물류 현장에 군 병력을 투입하는 방안을 내부적으로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무역기구(WTO)까지 이번 '공급망 쇼크'가 장기화하리란 전망에 가세한 가운데 세계 곳곳에선 휴지, 물 등 생필품 품귀 현상이 본격화하며 일상생활에 타격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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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앞두고 생필품 대란 우려
운수·하역 등 활용방안 논의
연말 연휴 쇼핑 시즌을 앞두고 세계적인 공급망 병목 현상이 해결될 기미를 보이지 않자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각종 물류 현장에 군 병력을 투입하는 방안을 내부적으로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무역기구(WTO)까지 이번 ‘공급망 쇼크’가 장기화하리란 전망에 가세한 가운데 세계 곳곳에선 휴지, 물 등 생필품 품귀 현상이 본격화하며 일상생활에 타격을 주고 있다.
워싱턴포스트(WP)는 19일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백악관이 주요 물품 수입 차질 및 배송 지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방안을 검토한다는 차원에서 이 선택지를 고려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주 방위군 활용은 미 의류신발협회(AAFA)가 백악관에 보낸 서한을 통해 공식 제안됐다. 백악관 경제팀은 군인들이 현재 보유한 운전면허로 숙달된 운전 기술이 필요한 상용 트럭을 몰 수 있는지, 항구 등에서 하역 작업에 투입되는 것이 나을지 등 구체적인 방안까지 논의했다고 한다. 다만 WP는 “이 아이디어가 실현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전했다.
연말이 다가오며 미국뿐 아니라 세계 각국에서 축제 시즌이 겹치면서 공급망 문제가 장기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계속해서 제기되고 있다. 응고지 오콘조이웨알라 WTO 사무총장은 이날 파이낸셜타임스(FT)가 주최한 ‘아프리카 서밋’에서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대응을 위한 수조 달러 규모의 경기부양책이 시행된 결과 소비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에서 기업들은 컨테이너와 재고 부족 문제와 여전히 씨름하고 있다”며 “공급망 문제는 앞으로 수 개월간 지속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공급망 쇼크는 세계 각국에서 생필품 품귀 현상을 낳으며 ‘퍼펙트 스톰’을 일으키고 있다. 미국(장난감·화장지·생수·반려동물 사료), 중국(석탄·섬유·종이), 인도(컴퓨터 칩·석탄), 브라질(커피·물), 나이지리아(천연가스), 레바논(의약품·연료) 등 곳곳에서 공급난이 현실화하고 있다고 BBC 방송이 전했다.
장서우·박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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